전통문화달력_5월



집에서 즐기는 박물관 나들이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전시관
(메인 사진 캡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국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 그리고 공연장이 기약 없는 휴관에 들어갔다. 일부는 5월 초 부분적으로 개관할 예정이지만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은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다수의 국립박물관들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준비한 온라인 전시관이 주목 받고 있다. PC나 노트북은 물론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은 장소의 제약 없이 어디서나 볼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가야본성 – 칼과 현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보다 전시를 빨리 끝내야 했던 <가야본성 – 칼과 현>이 온라인 전시로 돌아왔다. 가야는 철을 이용해 칼과 갑옷을 만들고 강력한 군대를 보유했던 한반도 남부의 고대 국가다.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있었던 탓에 아직까지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가야는 알고 보면 무려 600여 년간 고구려, 신라, 백제와 공존했던 잊혀진 왕국이다. 온라인 전시를 통해 가야의 신비를 풀어줄 국내외 주요 문화재 1천여 점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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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useum.go.kr/museum/2019/gaya_spirit
국립중앙박물관
지도예찬
지난 2018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전시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래 1500년 이상 지도를 만들어 쓴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지도 제작 전통은 고려를 지나 조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조선의 지도는 오늘날 동아시아의 지리학 연구와 지도 제작 분야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근대 이후, 잊혀졌던 우리 지도의 전통을 <지도예찬>에서 선보이는 260여 점의 조선 지도와 지리지를 통해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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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useum.go.kr/museum/2018/joseon_maps
국립경주박물관
황룡사
신라 최대의 사찰로 알려진 황룡사는 진흥왕 14년인 553년에 창건되어 폐사되기까지 700여 년간 존속한 거찰이다. 황룡사에는 신라의 세 가지 보물 가운데 둘이 있었는데 신성을 상징하는 장육존상(丈六尊像)과 호국의 상징 9층목탑이 바로 그것이다. 황룡사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1976년부터 1983년까지 8년간 황룡사 터에서 발굴된 4만여 점의 문화재 중에 선별된 400여 점의 출토 문화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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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mbed.360vrmuseum.com/showcase/avWhh5K7Nop
국립전주박물관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
국립전주박물관과 완주군청이 공동으로 준비한 <오로지 오롯한 고을, 완주>는 완주라는 이름의 뜻처럼 온전히 완주의 역사와 완주다움을 만들어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전이다. 완주만의 특색 있는 역사적 정체성을 선사에서 고대사회를 중심으로 보여준다. 2000년 전 대륙의 선진문화를 받아들인 금속기술의 선구자이면서 견훤왕과 함께 다시 한 번 삼한 통일의 꿈을 꾸었던 땅. 이번 온라인 전시를 통해 완주(完州)의 진면목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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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mbed.360vrmuseum.com/showcase/6NerCD25MLi
국립부여박물관
사신이 호위하사,
백제 능산리 1호 동하총
옛 백제 사비도성의 동쪽, 부여군 능산리에는 백제 사비시기 왕실의 무덤으로 알려진 부여 능산리 고분군이 위치한다. 그 중에서도 능산리 1호 동하총(東下塚)은 네 벽면에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이 그려진 벽화고분으로 알려져 있다. 백제 왕실이 주관하는 의례와 제사 등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금동대향로가 바로 이곳 동하총에서 발견된 대표적인 유물이다. 이번 전시는 부여 능산리 1호 동하총의 백제 왕릉을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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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mbed.360vrmuseum.com/showcase/qPk7yxoRZHP
국립청주박물관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
우리 역사 속에서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호서 지역 마한의 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한 전시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청주 오송 유적에서 출토된 호랑이 모양 허리띠 고리를 비롯해 ‘왕’ 글자가 있는 청동방울, 뚱껑 있는 굽다리 항아리, 청동 손잡이 칼 등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마한의 유물들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호서의 마한문화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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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heongju.museum.go.kr/www/sub.do?key=546
국립나주박물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나주 정촌고분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 전 마한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고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용머리가 장식된 금동신발이 발견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정촌고분의 고고학적 발굴 성과와 함께 법의학, 곤충학, 금속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도 함께 살펴보자. 영산강변의 드넓은 ‘나주 다시들’에 살았던 고대 마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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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mbed.360vrmuseum.com/showcase/L1TuoKoNakR
국립익산박물관
사리장엄 - 탑 속 또 하나의 세계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기념으로 기획됐던 특별전 <사리장엄舍利莊嚴 - 탑 속 또 하나의 세계>가 온라인 전시로 다시 찾아왔다. 익산 미륵사지에 자리 잡은 익산박물관의 대표 문화재는 보물 1991호로 지정된 미륵사지 석탑 출토 사리장엄이다. 그와 함께 우리나라 곳곳의 탑 속에 잠들어 있던 사리장엄을 모아 그 속에 담겨있는 또 다른 세계의 이야기 한 자리에 펼쳐 보인다. 전시는 1장 ‘부처님의 몸과 말씀’, 2장 ‘탑 안에 담긴 왕실의 염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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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mbed.360vrmuseum.com/showcase/egCpUWDSjug
국립진주박물관
조선도자, 히젠肥前의 색을 입다
일본의 도자문화는 임진왜란 이후 히젠을 중심으로 눈부시게 발전해 17세기 중반에는 유럽 각지로 자기를 수출하기에 이른다. 사실 히젠 자기의 기원은 소박하면서도 친근한 조선 도자문화와 그것을 만든 조선 장인에게서 시작됐다. 왜란 당시 끌려온 조선 장인이 1610년대 히젠 최초의 자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도자기를 매개로 하는 조선과 일본의 교류, 그리고 일본 도자문화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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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mbed.360vrmuseum.com/showcase/kmYoTwSBEJ7
국립대구박물관
금호강과 길
대구와 경산, 영천을 잇는 금호강 유역에서 발굴한 매장문화재를 공개하는 전시회로 고대 금호강 유역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관은 ‘금호(琴湖), 금호강’, ‘선사시대 금호강 사람’, ‘서풍(西風)이 불다’, ‘동쪽에서 부는 맞바람 역풍(逆風)을 받아들이다’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4부로 구성됐다. 또한 고지도와 지리지에 실린 금호강과 함께 청동기시대의 무덤, 대형 민무늬토기, 돌칼, 묘역식지석묘, 덧띠토기 등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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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y.matterport.com/show/?m=kF3xE8edL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