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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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돋는 선조들의 문학 풍류로 가득했던 조선시대 가사와 시조

우리 민족은 예부터 가무를 즐겼던 풍류의 민족이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한글로 노래를 짓고 악보를 만들었던 조선시대에는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등을 읊조리면 어느덧 선조들의 흥과 정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낭만의 문학 송강집은 송강 정철의 작품을 엮은 시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 청동거울에 비친 옛 사람들의 일상

처음 한반도에 들어왔을 당시 의례용품이었던 청동 거울은 점차 사람의 얼굴을 비추어보는 화장용구로 자리매김하면서 다양한 형태와 화려한 무늬로 제작되기에 이른다. 거침에서 섬세함으로, 장식적인 요소와 함께 실용성까지 더해졌던 청동 거울을 통해 고려에서 조선을 아우르는 선조들의 삶을 짐작해 본다. 청동거울은 단군신화의 천부인 중 하나

여행지에서 가장 자주 만나게 되는 문화유적은 무얼까? 석탑의 나라 한반도

우리 땅을 여행하면서 가장 자주, 쉽게 마주치는 문화유적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전국 방방곡곡에 보물처럼 숨겨져 있는 석탑(石塔)일 것이다. 실제로 통계를 내보아도 한 곳에 고정된 문화유산 중 가장 숫자가 많은 것이 석탑으로 집계되고 있다. 목재와 달리 불에 강할 뿐 아니라 어지간해서는 부서지지 않는 재료의 특성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만큼 절대적인 숫자가

나와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서민들의 초상, 창령사터 오백나한

이제는 흔적만 남은 폐사지에서 우연히 마주친 나한(羅漢)에는 조선시대 민초와 현대 서민들의 소망이 담긴 은은한 미소가 깃들어 있다. 순진무구한 아이의 모습을 닮은 오백나한을 통해 우리는 전 지구적인 감염병으로 인해 누적된 피로를 잊고 잠시 안식의 기운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종교적 신념을 떠나 우리 자신의 마음을 닮은 나한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마음의 평

조선의 미슐랭 셰프 궁궐의 남자 요리사 대령숙수

‘잔치 때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의 숙수는 조선시대 궁궐이나 민가의 잔칫날 음식을 준비하던 전문직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임금님 전속으로 수라상에 올라갈 음식을 만들던 사람을 가리켜 대령숙수라 칭했다. 궁중에 드나들며 임금님의 수라를 만들었던 조선시대 요리사, 대령숙수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본다. 임금의 명을 기다리는 전속 요리사

조선 최후의 보루 천혜의 요새 강화도

강화도에는 멀리 선사시대의 유적인 고인돌에서 근대의 개항기까지 한반도의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수많은 유적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유적은 강화도 해안선을 따라 늘어서 있는 보와 진 같은 국방유적을 꼽을 수 있다. 바람 앞에 등불 같았던 조선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했던 천혜의 요새 강화도를 찾아가 보았다. 위기와 시련

경주 동해구 유적과 석굴암의 신비 구비문학 만파식적의 흔적을 찾아서

만파식적의 전설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대표적인 구비문학이다. 경주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토함산 일대 유적인 석굴암과 동해안에 위치하는 신라의 동해구 유적(이견대와 대왕암)을 별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은 이 두 곳의 유적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연관이 있음에도 말이다. 만파식적의 전설이 깃들어있는 신비의 장소, 문무대왕이

물 위에 뜬 연꽃을 닮은 소읍 연화부수 형국의 전통마을

하천이 굽이쳐 흐르며 쌓아놓은 말굽 모양의 퇴적지형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형이지만 그 물돌이동 위에 전통 부락이 원형을 보존한 채 남아있는 곳은 많지 않다. 우리 전통 사상인 풍수지리에서는 이를 가리켜 연화부수(蓮花浮水)라고 말했다. 연화부수란 연꽃이 물에 떠있는 모양을 이르는 말이다. 안동 하회마을과 영주 무섬마을이 대표적인 연화부수 형국에

신라시대에도 인공숲이 있었다고? 한국의 방풍림과 호안림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에 이미 인공숲을 조성해 홍수와 염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왔다. 경남 함양에 위치한 상림숲은 고운 최치원이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통일신라시대에 조성한 호안림이다. 무려 천년 전에 조성된 숲인 상림과 함께 남해 물건방조어부림, 영양 주실망르숲 등 마을 주변에서 방풍림이나 호안림 역할을 했던 이 땅의 인공숲을 찾아간다.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조선판 체 게바라 허균의 고향 강릉

사대부가에서 태어나 서자들과 어울리며 계급이 없는 평등한 세상을 꿈꾸었던 조선의 체 게바라. 허균의 고향을 찾아가 초당마을과 초당두부, 허균허난설헌기념관, 이광로가옥, 교문암 등을 통해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탄생한 배경을 살펴본다. 조선시대 최초의 한글 소설이 잉태된 고장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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