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적의, 翟衣/的衣, Queen’s ceremonial robe

· 시대 :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 신분 : 왕실 / 여자

· 출처 : 영친왕비 (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표제어, 연관어 정보를 제공하는 표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표제어 연관어
의례복 적의 머리모양 수식 대수, 수식칠보
겉옷 적의
겉옷 중단
아래옷 전행웃치마
대대
옥대
기타 후수
기타 폐슬
기타 패옥 소수
기타 하피
버선 청말
신발 청석
기타

적의는 왕실의 적통을 잇는 여인만이 입을 수 있는 최고의 예복으로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복이다. 혼인의례[가례(嘉禮)], 책봉의례[책례(冊禮)] 등에 갖추어 입어서 법복 또는 명복이라고도 했다. 대비, 왕, 왕비 등 왕실 어른께 존호를 올리는 존숭(尊崇)과 잔치[진연(進宴)]에 입을 때는 법복에 갖추는 옥대, 패옥, 규 등의 몇몇 부속품을 생략하여 왕의 상복에 준하는 용도로 착용했다.
조선의 개국으로부터 대한제국에 이르는 오백여년 동안 적의의 제도에 몇 차례 변화가 있었지만 적의가 갖는 권위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조선 전기에는 명나라에서 보내온 여성 관복인 대삼(大衫), 배자(褙子), 하피(霞帔), 상아홀을 적의 일습으로 인식하고 원형 그대로 착용했으나 조선 후기에는 조선의 방식으로 변화한 적의를 착용했다. 왕비는 대홍색 적의, 세자빈은 아청색 적의, 대비는 자적색 적의를 착용하여 신분을 구별했으며 혜경궁만 유일하게 천청색 적의를 착용했다. 상례(喪禮)에는 염습의(斂襲衣)로써 대홍색, 아청색, 자적색 외에 초록색도 사용했다.
대한제국에서는 황후와 황태자비를 위하여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적의제도를 마련했다. 심청색 바탕에 황후 12줄[등(等)], 황태자비 9줄의 꿩문양과 꽃문양을 배치했고, 문양의 줄 수로 신분을 구별했다.
적의는 머리장식인 수식[대수], 겉옷으로서의 적의, 받침옷인 중단[별의], 예복용 허리띠인 대대(大帶), 그 밖에 (후)수(後綏), 옥대(玉帶), 폐슬(蔽膝), 패옥(佩玉), 규(圭) 등의 예복용 장식품, 버선[말(襪)], 신발[석(舃)] 등 다양한 부속품으로 구성되었다. 속옷을 겹겹이 입고, 자적색 스란치마⋅남색 스란치마⋅전행웃치마, 분홍색 속저고리⋅송화색 겉저고리⋅초록색 당의를 받쳐 입은 후에 적의 일습을 갖추었다.
 

참고문헌

『尙方定例』

국립고궁박물관(2012), 『왕실문화도감』.

김소현(2017), 『조선왕실 여인들의 복식』, 민속원.

김소현 외(2007), 「조선시대 적의의 용례와 제작에 대한 고찰」, 『服飾』 57(6), 한국복식학회.

[집필자 : 김소현(金素賢), 배화여자대학교]
  • 1922 년 영왕비, 순정효황후(1922년)
    1922 년 영왕비, 순정효황후(1922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연관이미지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빠른 이동 메뉴
  • 주소 : (03060) 서울시 종로구 종로구 율곡로 33 안국빌딩 7층
Copyright © KCDF.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