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일상복Ⅹ, 日常服Ⅹ, Daily ClothesⅩ

· 시대 :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 신분 : 왕실 / 여자

· 출처 : 순정효황후(20세기 초) ( 조선조 궁중풍속연구 )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표제어, 연관어 정보를 제공하는 표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표제어 연관어
일상복 일상복 머리모양 첩지머리 첩지
웃옷 저고리 회장저고리
아래옷 치마
장신구 노리개

왕실의 여성들도 일상복으로는 저고리와 치마를 입었다. 왕비나 왕세자빈이 착용하는 저고리는 ‘소고의’라는 명칭으로 높여 불렀으며, 일반인의 저고리와 비교했을 때 다양한 종류의 단(緞)⋅사(紗)⋅주(紬) 등의 고급 소재로 제작되었다. 제작 기법도 계절에 따라 홑⋅겹⋅잔누비⋅납작누비⋅오목누비 등으로 다양하였으며, 민저고리보다는 회장저고리가 주로 착용되었다.
저고리는 겉저고리와 속저고리의 두 벌을 ‘일작(一作)’으로 갖춰 입었는데, 겉에는 노랑 저고리를 입고 속에 분홍 혹은 보라색 저고리를 받쳐 입는 것이 보통이었다. 「궁중ᄇᆞᆯ긔」에는 송화색(松花色)과 분홍색 소고의가 주로 기록되어 있고, 남송색이나 옥색 소고의도 보인다. 특히 당의나 견마기를 입을 때는 송화색 소고의와 분홍색 소고의를 반드시 갖추어 입었다. 노랑 저고리에는 끝동과 깃, 옷고름에 주로 자주색으로 삼회장을 달았으며, 나이가 들면 두록색에 삼회장을 달았다. 그러나 미망인인 경우에는 화려한 것을 피하여 무늬없는 옥색 저고리를 착용하였다.
치마도 일상용으로는 스란이나 대란을 달지 않은 것을 착용하였는데, 왕비는 보통 때 다홍색을 입기도 하나 각종 비단으로 만든 남색 치마를 주로 착용하였다. 궁중에서 입는 치마는 보통 75cm 내외의 비단을 네 폭, 33cm 내외의 좁은 비단을 아홉 폭으로 하여 민간의 것보다 풍성하게 제작하고, 입었을 때 벌어지지 않도록 하였다. 저고리와 치마의 일상복 차림에는 머리도 첩지머리로 간소하게 하여 왕비는 봉첩지를 착용하였으며, 저고리에 단작노리개나 간소한 삼작노리개를 달아 장식하였다.   
 

참고문헌

국립민속박물관 편(2017),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의생활』.

김용숙(1987), 『조선조궁중풍속연구』, 일지사.

유희경⋅김문자(1998), 『(개정판)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이명은(2003), 「궁중발기에 나타난 행사 및 복식 연구」,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집필자 : 오선희(吳宣希), 수원대학교]
  • 영친왕비 화문자미사 삼회장저고리(20세기 초)
    영친왕비 화문자미사 삼회장저고리(20세기 초)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 영친왕비 화문자미사 삼회장저고리(20세기 초)
    영친왕비 화문자미사 삼회장저고리(20세기 초)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 영친왕비 명주 속저고리(20세기 초)
    영친왕비 명주 속저고리(20세기 초)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 영친왕비 별문숙고사 남치마(20세기 초)
    영친왕비 별문숙고사 남치마(20세기 초)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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