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소례복, 小禮服, women’s formal dress(women’s soryebok)

· 시대 :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 신분 : 왕실 / 여자

· 출처 : 덕혜옹주(일제강점기) (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순정효황후(1911년) (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표제어, 연관어 정보를 제공하는 표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표제어 연관어
의례복 소례복 쓰개 화관
머리모양 쪽머리 조진머리
웃옷 당의 당고의, 당의복
기타 흉배 용보, 흉배견화
아래옷 스란치마 대란치마
장신구 노리개 삼작 노리개

조선이 개항한 후 서양과의 외교에서 새롭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복식제도 중에서 1894년 갑오의제개혁의 대례복(大禮服), 통상예복(通常禮服), 1895년 을미의제개혁의 대례복(大禮服), 소례복, 통상복색(通常服色)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었는데 그 대상은 조신(朝臣)들, 즉 백관인 남성들이었다. 이후 대한제국기에도 정부에서 여성의 대례복, 소례복을 정한 바는 없었다.
일제강점기에 이왕직에서 1920년 이후에 편찬한 서적 중 장서각에서 소장하고 있는 『예복(禮服)』에는 ‘대례복과 소례복에 상당하는 조선 고유의 예복’에 대해 정리한 표가 실려 있다. 이 표에 의하면 대군비(大君妃), 왕자비(王子妃), 공비(公妃), 관위가 있는 사람의 부인의 소례복은 당의(唐衣)로 규정되어 있다. 대군비보다 신분이 높은 왕비, 왕세자비, 왕세손비의 경우 소례복은 원삼(圓衫)이었다. 즉 이 표를 따르면 왕비, 왕세자비, 왕세손비에게 당의는 일상복이었다고 추정된다.
『예복(禮服)』에 제시되어 있는 소례복인 당의의 도식은 두 종류이다. 공비(公妃)의 당의는 당의의 어깨선 및 소매중심선과 도련 아래에 금박을 하고 보를 달았으며 흰색 거들지가 달려 있다. 관위 있는 사람의 부인이 입는 당의는 특별한 장식이 없고 다만 거들지만 달려 있다. 이 시기에 당의를 착용하고 찍은 윤황후 사진을 보면 쪽머리에 화관을 쓰고, 전체 길에 수(壽)와 복(福)으로 금박한 당의를 입었으며, 삼작노리개로 장식하고 있다. 덕혜옹주의 머리모양은 알 수 없지만 화관을 쓰고, 금박장식한 당의에 보를 달았으며, 대란치마를 입고, 삼작노리개로 장식하였다. 당의의 대표적인 색은 초록색이고, 안감으로는 홍색을 많이 썼다.  
 

참고문헌

『禮服』 (장서각 소장, K-2129)

국립고궁박물관(2010), 『영친왕 일가 복식』.

김소현(2017), 『조선왕실 여인들의 복식』, 민속원.

김은희(2007), 「朝鮮時代 唐衣 變天에 관한 硏究」, 단국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권혜진(2000), 「당의에 관한 연구-궁중발기와 유물을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이경미(2020), 「장서각 소장 『禮服』의 서술체계와 근대 복식 사료로서의 특징」, 『아시아民族造形學報』 21, 아시아민족조형학회.

장인우(2011), 「18세기 당의의 형태적 특징과 사회적 논의」, 『역사민속학』 37, 역사민속학회.

[집필자 : 이경미(李京美), 한경대학교]
  • 이방자 여사 당의 유물(20세기 초)
    이방자 여사 당의 유물(20세기 초)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 일제강점기 당의를 착용한 순정효황후 사진(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 당의를 착용한 순정효황후 사진(일제강점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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