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소동복, 小童服, errand boy’s clothes

· 시대 : 조선시대

· 신분 : 기타(소동) / 남자

· 출처 : 풍속화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평안감사향연도(18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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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표제어 연관어
관복 소동복 머리 땋은머리 검은 댕기
겉옷 소창의 창옷
겉옷 전복 쾌자, 호의
허리띠 전대
아래옷 바지
기타 행전
신발 짚신 초혜, 미투리

회화 속 잔치나 행사 장면에서 어린 남자아이들이 자주 보이는데, 이처럼 잔심부름을 하는 아이를 소동(小童) 혹은 시동(侍童), 시자(侍子), 재직(齋直)이라 불렀다. 《평양감사향연도》에서 보이는 소년들은 통인(通引)이라 불렸으며 수령 가까이에서 간단한 일을 돕고 시중을 드는 역할을 하였다.
소동은 아직 관례(冠禮)를 치르기 전의 소년이었으므로 머리를 길게 땋고 끝에 검은색 댕기를 드렸고, 바지․저고리의 기본복식을 입은 후 소창의나 두루마기와 같은 간단한 겉옷[袍]을 입고 그 위에 전복(戰服)을 덧입고 전대(戰帶)를 매었다. 바지 위로 행전을 치고 짚신․미투리와 같은 초혜(草鞋)를 신은 모습이다.
소동복에 대한 규정이나 의주는 보이지 않지만, 대체적인 복식은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색상과 받침옷 정도이다. 《평양감사향연도》의 소동들은 흰색 겉옷을 받쳐 입고 청색, 초록색, 자적색, 흑색의 전복을 덧입은 반면, 《왕세자입학도》 의 소동은 분홍색, 녹두색의 전복을 덧입었다. 허리띠의 색상과 두께도 차이가 난다. 그리고 《왕세자입학도》에서는 전복 안에 받쳐입은 복식의 상하 색상이 다르다.
소동복의 가장 큰 특징은 전복이다. 전복은 조선후기 군복으로 착용되던 품목이었으나 1884년 갑신의제개혁 이후 관리의 예복을 간소화하면서 평상복으로 두루마기 위에 전복을 입게 되었으며 남자어린이들도 많이 착용하였다. 전복은 소매가 없고 옷자락이 긴 겉옷으로 앞자락이 겹쳐지지 않고 맞닿기 때문에 반드시 안쪽에 받침옷을 입어야한다. 따라서 겉옷을 겹쳐 입음으로써 예의를 갖추는 용도로 착용되었다. 
 

참고문헌

손윤혜(2012), 「조선후기 왕세자 입학례 복식 고증」, 안동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박가영(2014), 「조선 후기 전복(戰服)의 용도와 착용방식」, 『한국복식』 32,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pp.95-127.

박성실(1995), 「답호와 전복재고」, 『학예지』 4,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

[집필자 : 박가영(朴嘉玲), 숭의여자대학교]
  • 평안감사향연도(18세기)
    평안감사향연도(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왕세자입학도 수폐의도(1817년)
    왕세자입학도 수폐의도(1817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 평안감사향연도(18세기)
    평안감사향연도(18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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