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시복 흑단령, 時服 黑團領, Official’s robe

· 시대 : 조선시대

· 신분 : 관리 / 남자

· 출처 : 유순정 초상(1506년) (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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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복 시복 흑단령 쓰개 사모 운문사 각
겉옷 단령 아청색운문단
기타 흉배 공작흉배
허리띠 품대 서대
신발 화(화자) 흑피화, 협금화

조선시대 관리들이 입었던 관복으로 사모(紗帽)·단령(團領)·품대(品帶)·흑화(黑靴)로 구성되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시복(時服)과 상복(常服)의 구별이 없었다. 세종 때 상참(常參)과 조참(朝參) 같은 의례 때 흑단령(黑團領)을 착용하도록 하면서 예복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성종대 말 이후 1610년까지 의례복으로 착용하던 아청색 흑단령을 시복이라 하였으나 그 이후로는 상복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당상관의 사모에는 사모뿔에 무늬가 있는 문사각(紋紗角)을 사용하고, 당하관은 무늬 없는 단사각(單紗角)을 사용하였다. 단령의 옷감 사용도 당상관은 무늬 있는 비단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당하관은 무늬 없는 초(綃)나 주(紬)를 사용하였다. 품대는 1품은 서대(犀帶), 정2품은 삽금대(鈒金帶), 종2품은 소금대(素金帶), 정3품은 삽은대(鈒銀帶), 종3~4품은 소은대(素銀帶), 5품 이하는 흑각대(黑角帶)를 사용하였으며 신은 흑피화(黑皮靴)를 신었다.
유순정(柳順汀, 1459~1512) 초상화는 조선전기 시복 흑단령을 보여준다. 사모는 운문사각(雲紋紗角), 아청색 운문단 단령에 공작흉배를 부착하였으며 서대(犀帶)를 띠어 문관 1품임을 알 수 있다. 단령의 무는 아래로 쳐져있고, 단령 안에는 답호와 철릭을 입었다. 신은 앞코가 들려있는 흑피화이다. 같은 시대에 그려진 유순정의 아들 유홍(柳泓, 1483~1551)의 초상화는 사모는 무늬가 없는 단사각, 단령은 무늬가 없는 옷감에 흉배가 없으며, 품대는 은대(銀帶)를 하여 당하관의 시복 차림이다.
 

참고문헌

이은주(2005), 「조선시대 백관의 시복과 상복 제도 변천」, 服飾 55(6), 한국복식학회.

이은주(2007), 날짐승 흉배의 감정(勘定)을 위한 기준 설정, 韓服文化 10(3), 한복문화학회.

이은주(2008), 조선시대 무관의 길짐승 흉배제도와 실제, 服飾 58(5), 한국복식학회.

[집필자 : 송미경(宋美京), 서울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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