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일상복Ⅴ, 日常服Ⅴ, Woman’s everyday clothesⅤ

· 시대 : 조선시대

· 신분 : 일반 / 여자

· 출처 : 회혼례도(18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여속도첩(19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단원풍속도첩(18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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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표제어 연관어
일상복 일상복 머리모양 얹은머리
겉옷 장옷
웃옷 저고리
아래옷 치마 무지기

저고리와 치마 중심의 여자 복식은 임진왜란 이후로 저고리의 종류가 축소되고 저고리의 형태도 눈에 보이게 달라져 길이가 짧아지고 품이 좁아지는 단소화(短小化)의 경향을 보인다. 겉깃 모양은 목판당코깃 형으로 변하고 깃너비는 후대로 갈수록 좁아졌다. 장의와 치마 역시 조선 전기보다 치수가 작아져 점차 신체에 맞는 형태가 되었다.
18세기 중기부터 단소화 경향이 적극적으로 나타나 저고리는 짧아져서 치마허리가 드러나고 몸에 밀착되는 한편 치마는 부풀리는 대조적인 현상이 나타나 상박하후(上薄下厚)의 조화를 이룬다. 이덕무(李德懋)의 『청잔관전서(靑莊館全書)』에서 저고리의 길이가 짧고 소매가 좁아 팔꿈치를 구부리면 바느질이 터지는 요사한 복장을 창기(娼妓)의 시속임을 지적하였고 이익(李瀷)도 『성호사설(星湖僿設』)에서 귀천이 통용하는 짧은 저고리를 괴이하다고 하였다. 이처럼 유행은 기녀들의 복장에서 시작되었지만 일반 부녀자의 차림새는 이중구조를 보인다. 신윤복이 그린 풍속화에 묘사된 것처럼 젊은 여자들의 저고리는 꼭 끼어 긴장감을 주고 아래에는 속속곳, 붕어배래형 바지, 단속곳, 무지기치마 등을 겹쳐 입어서 치마가 여유롭고 풍만하다. 반면 중년의 차림새는 상대적으로 저고리 길이가 길고 소매통에 여유가 있다. 밀창군(密昌君, 1677-1746)의 부인인 복천오씨(福川吳氏)의 영정에서 보듯이 노부인은 옷 품에 여유가 있는 약간 짙은 남색 저고리를 입고 있다.
외출할 때는 유교적인 내외의 관습으로 신분을 막론하고 얼굴을 가리는 쓰개를 썼다. 장옷은 본래 입는 옷이었으나 너울이 점차 사라지면서 내외용 쓰개로 변하여 머리에 쓰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입는 장옷은 시대가 지나도 형태에 변화가 없으나 이전에 비해 품이 좁아졌다. 풍속화에서 초록색 장옷을 입거나 머리를 덮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간편함을 좇아 장옷을 잘 접어 머리 위에 얹은 모습도 나타난다.
 

참고문헌

박성실 외(2005), 『조선여인의 멋과 차림새』, 단국대학교출판부.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2006), 『조선시대 우리옷의 멋과 유행』.

박성실(2006), 「출토복식을 통해보는 조선시대 여성들의 옷맵시」, 『다시 태어난 우리옷, 환생』 , 서울역사박물관⋅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집필자 : 이명은(李明恩),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 노상풍정(19세기)
    노상풍정(19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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