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
· 시대 : 조선시대
· 신분 : 일반 / 여자
· 출처 : 월하정인(19세기) ( 간송미술관 소장 )
조선시대에는 유교적인 내외의 관습으로 신분을 막론하고 장시간 외출을 하는 경우엔 많은 여성들이 형편에 맞는 것을 택하여 얼굴을 가리곤 하였다. 『조선여속고(朝鮮女俗考)』에 “양반의 처는 낮에 나갈 때 반드시 옥교(玉轎)를 타고 비복(婢僕)을 거느리며 혹 밤에 걸어 다닐 때는 반드시 치마로 얼굴과 몸을 감추며 촛불을 든 비복이 앞장서고…”라는 내용을 통해서 조선시대 양반 부녀자들이 가마를 타지 않고 걷게 될 때는 반드시 쓰개치마로 얼굴과 몸을 가리도록 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후기의 풍속화에는 치마저고리를 입은 후 쓰개치마를 머리부터 쓰고 있는 기녀로 추정되는 여인이 묘사되어 있다. 몸을 감쌀 수 있는 넓이의 치마 모양을 한 쓰개는 흰색 허리말기를 넓게 하여 머리를 감싸도록 하였다.
깃, 끝동 등을 자주색으로 장식한 회장저고리를 입고 넓고 긴 남색 치마를 위로 걷어 올려 허리끈으로 질끈 묶어주었다. 치켜 올린 치마 아래로 붕어배래 모양의 바지를 입었으며 버선발에 당혜나 운혜를 신었다.
『朝鮮女俗考』 禁閉婦女儒敎之制 5 屋轎長衣.
박성실외(2005), 『조선여인의 멋과 차림새』, 단국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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