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일상복Ⅷ, 日常服Ⅷ, Woman’s everyday clothesⅧ

· 시대 : 조선시대

· 신분 : 일반 / 여자

· 출처 : 행려풍속도병의 어물장수(19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여속도첩의 저잣길(19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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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표제어 연관어
일상복 일상복 머리모양 얹은머리
쓰개 소모자
웃옷 저고리 민저고리
아래옷 치마
속옷 바지
버선 버선
신발 초혜 짚신, 미투리

신분의 구분이 엄격하던 조선 사회에서 여성들은 저고리와 치마를 기본으로 입었으나 하층 신분으로 갈수록 폭이 좁고 짧아졌다. 현실적으로 노동을 하느냐의 유무와 천을 얼마나 쓸 수 있느냐의 문제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따라서 상류층 여성들처럼 비단과 같은 좋은 소재나 회장저고리와 같은 장식적인 옷은 꿈도 꿀 수 없었고 매우 단출하였다.
조선 후기 양반가 여성의 차림새는 치마허리가 드러나고 저고리의 진동과 소매통이 좁아서 신체에 밀착되고 착용 시 불편함을 보인다. 반면에 일반 여성의 저고리는 길이가 길고 소매통에 여유가 있으며 치마는 폭이 좁고 발목이 드러나는 정도로 짧게 입었다. 일의 편의성을 위해 치맛자락을 치켜 올려 입었기 때문에 바지는 일상적으로 노출되었다.
일상적으로 얹은머리를 하고 웃옷으로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민저고리를 입었으며, 아래옷은 붕어배래 형태의 바지를 입고 그 위에 치마 입었다. 버선발에 초혜[짚신, 미투리]를 신었다. 외출할 때는 간혹 소모자를 쓰기도 하였으며 작업의 특성에 따라 바지에 행전을 차기도 하는 등 일상복은 일하기에 편하도록 만들어 입었다. 부엌일을 하거나 밭을 맬 때는 앞치마를 겹쳐 입었다. 옷 색상은 위아래를 소색(素色) 계열로 변화를 주거나 아래에 갈색이나 옅은 남색 치마를 입기도 하였다. 부잣집 잔치에 참석하여 도우미 역할을 하는 하층민의 경우는 일을 하더라도 색 있는 저고리에 여러 층으로된 속바지를 갖춘 치마를 차려 입고 잔치 분위기에 맞추었다.
나이에 따라서 차림새에 다소의 차이를 보인다. 신윤복의 ≪여속도첩≫ 중의 <저잣길> 젊은 여인은 어여머리에 신체에 밀착된 짧은 자색깃 저고리를 입고 있어서 가슴이 드러나는데 노동에 방해가 될지라도 상류층의 유행을 따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반면 뒷모습의 여인은 저고리 길이가 길고 소매통에 여유가 보여 나이든 여인임을 암시한다. 
 

참고문헌

박성실 외(2005), 『조선여인의 멋과 차림새』, 단국대학교출판부.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2006), 『조선시대 우리옷의 멋과 유행』

박성실(2006), 「출토복식을 통해보는 조선시대 여성들의 옷맵시」, 『다시 태어난 우리옷, 환생』 , 서울역사박물관⋅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2006), 『옷차림과 치장의 변천』, 두산동아.

[집필자 : 이명은(李明恩),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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