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
· 시대 : 조선시대
· 신분 : 일반 / 여자
· 출처 : 호종낭관계회도(16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조선 후기 처자들의 차림새는 땋은 머리를 뒤통수 뒤로 늘어트리고 회장저고리처럼 장식성이 많은 옷을 입었다. 머리는 올리지 않고 한 줄로 땋아 뒤로 내리고 끝에는 댕기를 매어 장식하였다. 조선 전기에 동기(童妓)가 머리를 두 갈래로 땋아 등까지 내리고 그 끝에 넓고 긴 댕기를 드리웠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젊은이들은 부인들보다 기녀의 옷차림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등 민감하게 유행을 따른 듯하다. 저고리의 깃, 끝동, 고름, 겨드랑이를 몸판과 다르게 별색으로 장식하여 멋을 낸 회장저고리를 선호하였다. 저고리 깃 모양은 목판당코깃으로 변화되었고, 품이 줄어들면서 치마 허리선이 드러나기 시작하다가 후대로 갈수록 길이가 더욱 짧아지고 품은 꼭 끼고 소매도 좁아졌다. 몸에 밀착된 저고리와 대조적으로 치마는 길어지고 여러 가지 속옷을 중첩하여 입어서 부풀린 효과를 보이는 하후상박형(下厚上薄形)의 복식미를 완성시켰다. 치마 속에 입은 붕어배래 바지가 보일 정도로 긴 치마를 치켜 올려 입었으며, 버선발에 혜를 신었다.
박성실 외(2005), 『조선여인의 멋과 차림새』, 단국대학교출판부.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2006), 『조선시대 우리옷의 멋과 유행』.
박성실(2006), 「출토복식을 통해보는 조선시대 여성들의 옷맵시」, 『다시 태어난 우리옷, 환생』 , 서울역사박물관⋅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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