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상례복, 喪禮服, Mourner’s clothes

· 시대 : 조선시대

· 신분 : 일반 / 남자

· 출처 : 상인구산(19세기 말) (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대쾌도(1846년)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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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표제어 연관어
의례복 상례복 쓰개 방립
웃옷 저고리
아래옷 바지
겉옷 직령
기타 행전
신발 초혜

상주복은 상주(喪主)가 입는 옷이다. 상주는 상례(喪禮)를 치를 때 주(主)가 되는 상제(喪制)로 보통 장자(長子)가 된다. 조선시대에는 오복제도(五服制度)에 따라 상복(喪服)을 입으며 상복입는 기간이 정해졌다. 상복에는 관(冠)·효건(孝巾)·최의(衰衣)·최상(衰裳)·의상(衣裳)·수질(首絰)·요질(腰絰)·교대(絞帶)·상장(喪杖)·신이 있다. 상제들이 짚는 지팡이는 돌아가신 분이 아버지이면 대나무로, 어머니이면 오동나무나 버드나무로 만든다.
상주는 상복을 입는 동안에는 외출을 삼가지만, 부득이하게 외출을 할 경우에는 방립(方笠)과 소색 직령(直領) 차림을 하였다. 방립은 방갓이라고도 하며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엮어 만든 모자로, 네모서리가 지며 가장자리는 둥글게 만들었다. 부모를 여윈 죄인이기에 베로 만든, 얼굴을 가리는 포선(布扇)을 한다. 조선시대 유숙(劉淑, 1827~1873)이 그린 <대쾌도(大快圖)>에서 상제는 방립을 쓰고 소색 포(袍)를 입고 삼으로 꼰 허리띠를 하고 손에는 포선을 들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상인구상의 그림에는 방립을 쓰고 겉옷은 직령(直領)을 입고 바지 위에는 행전을 했으며, 신은 미투리나 짚신을 신었고, 허리에는 상제임을 나타내는 삼으로 꼬은 허리띠를 하고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 있다. 1906~1907년 대한제국을 방문한 독일 장교 헤르만 산더(Sander Herman Gustav Theodor: 1888~1945)가 수집한 사진자료에도 ‘상주’라고 기록한 사진이 있다. 사진 속의 상주는 방립과 포(袍)를 입고 포선을 하고 있다. 포는 아마도 직령일 것이다.   
 

참고문헌

金淑堂(1925), 『朝鮮裁縫全書』, 活文社.

조우현(1990), 「조선시대 상복에 관한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집필자 : 송미경(宋美京), 서울여자대학교]
  • 상주(1907년)
    상주(1907년)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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