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일상예복, 日常禮服, Everyday ceremonial clothes

· 시대 : 고려시대

· 신분 : 미분류 / 남자

· 출처 : ( 직령포 이조년(李兆年, 1269~1343) )/ ( 직령포 이포(李褒, ?~1373) )/ ( 직령포 안향(安珦, 1243~1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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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 일상예복 겉옷 일상예복, 日常禮服, Everyday ceremonial clothes


직령포는 고려후기 관리들의 일상 예복이다. 직령포는 둥근 깃의 단령과 달리 깃이 직선이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현재 우리나라 복식학자들 사이에서는 복식의 형태를 반영한 ‘직령’ 또는 ‘직령포’로 부르는 것에 합의하고 있는 추세이다. 
직령포는 둥근 깃의 단령과 달리 깃이 직선이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지만 시대에 따라 형태에 따라 명칭은 다를 수 있다. 고려후기 직령포는 질손(質孫)이라 한다. 질손은 몽골족 고유의 전통 복식이다. 『원사(元史)』를 보면, '質孫 zhìsūn'은 중국어로는 ‘일색복(一色服)’이라고 하며, 내정대연(內庭大宴)에서 입는다고 하였다. 겨울과 여름의 옷이 다르며, 정해진 제도가 없다. 무릇 훈척, 대신, 근시에게 사여하는 옷으로, 위로는 황제, 대신에서 아래로는 악공, 위사에 이르기까지 모두 입었으며, 곱고 거침에 따라 상하를 구별하되, 질손으로 칭한다고 했다. 
질손은 융복으로 기마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졌으며, 지손(只孫), 제손(濟孫), 일색의(一色衣)라고도 하며, 명대에는 예살(曳살(撒)), 정자의(程子衣), 일살(一撒), 첩리(貼裏), 변선오자(辮線襖子), 요선오자(腰線襖子)라고도 하였으니 일명 철릭을 일컫는 것으로, 의복의 형태는 물론 명칭도 시대에 따라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이조년(李兆年, 1269~1343)과 이포(李褒, 1287~1373)는 홍색과 녹색의 직령포에 발립을 착용하고 있다. 특히 이포의 발립에는 뒷자락 수가 늘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발은 발목이 높은 화를 신고 있다. 이조년은 허리에 실띠나 포대를 둘렀으나 이포는 은대를 두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향(安珦, 1243~1306)은 홍색 직령포 또는 철릭을 입은 것으로 짐작되는데 이중깃이 확인된다. 머리에는 흑건(黑巾)을 쓰고 있다

참고문헌

『高麗史』 109卷, 列傳 卷第22, 諸臣, 李兆年.

『元史』 78卷, 志第 28, 輿服.

최규순·고부자, 「<元世祖出獵圖>중의 世祖 服飾 연구」, 『복식문화연구』 제13권 4호, 2005.

최정, 「고려 아청운수라 질손의 형태와 의미 규명 및 고증 디자인 연구」, 『복식』 63(1), 2013.

이정옥외 3인, 『중국복식사』, 형설출판사, 2000.

[집필자 : 이민주(李民周),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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