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
· 시대 : 고려시대
· 신분 : 일반 / 여자
· 출처 : ( 시녀의 일상복 밀양 박익 벽화묘(n.d.), 문화재청 )
대분류 | 중분류 | 소분류 | 표제어 | 연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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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 | 일상예복 | 겉옷 | 일상복(일반) |
고려 여성의 일상복은 신분이 높지 않거나 젊은 고려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적절한 예의를 갖추고 일을 하거나 외출하기 위해 입었던 복식이다. 의례복 및 상류층 일상예복에 비해 문양이 없거나 적고 재료와 형태가 단순하여 활동에 편리하다.
12세기의 『선화봉사고려도경』에 의하면 고려 여성들은 귀천에 관계없이 백저의, 황견 치마, 흑라로 만든 긴 너울을 외출용 일상예복으로 착용했다. 그러나 신분이 낮은 여성은 너울을 머리 위로 접어올리고 손을 붉은 주머니로 가려서, 귀부인과 비교하면 복식 착용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반비는 고려 말에 원(元)으로 보내진 고려 공녀들에 의해 몽골에서 유행한 옷이다. 반소매와 방령(方領)이 조합된 간단한 겉옷으로, 장저고리 위에 입었다.
고려 후기의 박익 묘 벽화에 묘사된 시녀들은 대부분 장저고리와 함께 신발이 보이는 길이의 치마를 입고 쌍계(雙髻)를 하고 있다. 쌍계는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갈라서 둥글려 고정시킨 모양을 말하며 나이가 어린 여성들이 많이 하던 머리인데, 고려불화의 상류층 부인들이 일상예복 차림에 얹은머리를 하던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박익 묘 벽화의 시녀들 중에 머리를 둘로 가르고 정수리에 머리를 묶어 고리모양으로 올린 아환계(丫鬟髻)를 한 여성도 있다. 이는 젊은 여성들이 물건을 나르고 행사 준비를 할 때의 차림새이므로 일상복 차림새로 분류된다.
고려 일반 여성 일상복 차림의 장신구와 머리장식은 상류층이 사용하던 것에 비해 단순하고 작다.
국립중앙박물관(2010), 「고려불화대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김송희. (2016). 고려시대 머리모양 재현을 응용한 고전머리 현대화 연구. 영산대학교 미용예술대학원 석사논문
밀양 박익 벽화묘(n.d.), 문화재청
서긍(1123), 조동원⋅김대식⋅이경록⋅이상국⋅홍기표 공역(2005), 「고려도경」, 서울: 황소자리아
최해율. (2007). 영상물 제작을 위한 고증 패션 디자인 연구-13,14세기의 고려양과 몽골풍의 귀부녀 복식을 중심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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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의 일상복 밀양 박익 벽화묘(n.d.),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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