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
· 시대 : 고려시대
· 신분 : 미분류 / 여자
· 출처 : ( 시녀예복, 시왕도, 제 8 평등왕, 구 7480 )/ ( 시녀예복, 관경서분변상도(일본 사이후쿠사 소장) )
대분류 | 중분류 | 소분류 | 표제어 | 연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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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복 | 여성예복 | 겉옷 | 의례복II-시녀예복 |
고려의 왕비를 제외한 시녀, 고위층, 또는 상류층 여성들이 의식을 치를 때 각종 부속으로 격식을 갖추어 착용한 의례복이다. 12세기의 『선화봉사고려도경』 권 20에서 회수로 문양을 넣은 홍색 겉옷을 입을 수 있는 여성은 고려의 왕비(王妃)와 귀부인이었는데, 귀부인은 신분 구분을 위해 왕비보다 문양이 단순하거나 적게 포함된 홍색 겉옷을 의례복으로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
고려 후기 또는 조선 초기 불화에서 왕실 시녀로 추정되는 상류층 귀부인들의 의례복을 보면 『시왕도, 제 8 평등왕(국립중앙박물관 소장)』처럼 겉옷 반소매의 단에 두름장식이 부착되었으며, 그 아래에 광수가 달린 포를 입었다. 또는 이보다 더 좁은 소매가 달린 겉옷을 입기도 했다. 왕비의 의례복과 형식은 유사하지만 문양이 단순하거나 부속물이 적다. 고려불화에서 시녀 또는 귀부인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착용한 의례복에서 홍색의 비중은 왕비보다 적고 녹색, 청색, 흰색의 비중이 높다.
『관경서분변상도(일본 사이후쿠사 소장)』의 시녀들은 왕비가 착용한 보관보다 규모가 작은 장식을 머리에 꽂고 좁은 소매의 저고리와 폭이 좁은 표를 착용하여, 왕비의 의례복보다 소박한 차림새를 갖추었다. 『미륵하생경변상도(일본 지온인 소장)』에서 공양을 올리는 귀부인들은 보관을 쓰고 넓은 표를 두른 왕비와 달리 금직 단위문이 포함된 긴 직령포와 작은 머리장식을 착용했다. 고려불화에 묘사된 고려 후기 귀부인들의 의례복 겉옷은 왕비보다 단순하고 규모가 작다. 그들의 의례복 겉옷은 짧은 저고리 형태와 긴 직령포 형태로 나누어진다. 다만 현존하는 고려 복식 유물 중 시녀와 귀부인의 의례복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실물유물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고려사(2009-2021), 국사편찬위원회
시왕도, 제 8 평등왕, 구 7480(n.d.), 국립중앙박물관
서긍(1123), 조동원⋅김대식⋅이경록⋅이상국⋅홍기표 공역(2005), 「고려도경」, 서울: 황소자리
최정(2015), 고려 말 공민왕 재위기의 반야(般若) 복식 고증요소 고찰 - 불교법회 복식을 중심으로
菊竹淳一&정우택(1996), 「고려시대의 불화」, 서울: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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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예복, 시왕도, 제 8 평등왕, 구 7480 -
시녀예복, 관경서분변상도(일본 사이후쿠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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