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
· 시대 : 삼국시대, 통일신라
· 신분 : 미분류 / 남자
· 출처 : ( 관복 안악 3호분 의장 기수 조선유적유물도감편찬위원회(2000),『북한의 문화재와 문화유적Ⅰ』, p.41. )
대분류 | 중분류 | 소분류 | 표제어 | 연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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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복 | - | 겉옷 | 관복, 冠服, Official clothes |
고구려는 군사의 무장도 기병과 보병이 달랐다. 기병의 주 무기는 궁시·긴창·칼이었으며, 찰갑과 투구로 온몸을 무장하였다. 또 말을 찰갑으로 무장시키기도 하였다. 보병은 궁시·칼·짧은 창· 도끼· 갈고리 등을 주 무기로 하고, 투구와 단갑으로 무장한 병사와 갑옷 없이 무기만 지닌 병사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모습은 고분의 출토품이나 고분벽화에서 확인된다. 이러한 기병과 보병, 그리고 보병 내에서의 무장의 차이는 곧 신분이나 사회경제적 차이에 의한 것이다.
안악 3호분 남쪽 벽에 그려진 의장기수도(儀裝旗手圖) 속에 동쪽에 상단에 각종 깃발, 절(節) 등을 든 7명의 의장 기수가 그려져 있는데, 다채로운 의장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앞에 있는 4명은 거의 같은 복장으로, 포를 입고 허리띠를 동여매었으며 작은 깃발을 들었다. 뒤의 세 명은 각각 색이 다른 바지와 저고리를 입었고 다른 의장구를 들었다. 갖가지 의상과 깃발 등으로 의장대의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의장 기수 하단의 벽화는 잘 보이지 않으나, 그 동쪽 좁은 벽면에는 도끼를 든 부월수 4명이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의장 기수나 부월수 모두 일종의 의장대로 볼 수 있다. 이들 남벽의 인물들은 모두 널길 방으로 통하는 문 쪽을 향하고 있어,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중 한 기수(旗手)는 머리에 평상책을 쓰고 V자형의 깃이 달린 유와 고를 입고 허리에 요패가 달린 과대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상책은 주로 무관들이 착용하는 관모로 보고 있다. 서쪽 곁방 입구 양쪽 벽에는 왕의 호위 무관인 장하독(帳下督)이 서로 마주 보는 자세로 그려져 있는데 이들 장하독도 허리에 요패가 달린 과대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머리에 평상책을 쓰고 있어 무관임을 보여주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2017),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의생활 편』.
조선유적유물도감편찬위원회(2000), 『북한의 문화재와 문화유적Ⅰ』, 서울대학교출판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199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북아역사넷(http://contents.nah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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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복 안악3호분 장하독 -
관복 안악3호분 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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