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일상복Ⅰ, 日常服Ⅰ, Lady’s attireⅠ

· 시대 : 삼국시대, 통일신라

· 신분 : 미분류 / 여자

· 출처 : ( 장천리 벽화 여인 『고구려문화전』Ⅰ(1992), p.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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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 일상복 겉옷 일상복Ⅰ, 日常服Ⅰ, Lady’s attireⅠ

장천1호분은 1971년에 중국 길림성 집안시(集安市) 황백향(黃伯鄕) 장천촌(長川村)에서 발견된 고구려 무덤으로 5세기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방의 벽화는 재래의 풍속과 내세에의 기원을 담은 내용으로 채워져 소재가 다양하고 풍부하다. 무덤길과 잇닿은 앞방 서벽 좌우에 무덤방을 지키는 위사(衛士)와 동벽 좌우에 평복차림의 문지기 2인은 실물크기의 인물모습이다. 남벽에는 정자에 앉은 묘주인 부부가 무용·합창하는 것을 보고 들으며 음식을 드는 장면이 있다. 북벽은 큰 나무 아래 앉은 묘주인이 귀빈과 함께 각종 놀이를 보며 즐기는 백희기악장면과 일단의 수렵대가 각종 동물을 사냥하는 장면을 그린 수렵도로 구성되어 있다. 상부의 백희기악도는 씨름·원숭이곡예·거문고소리에 맞추어 춤추는 장면과 공놀이곡예 등 각종 놀이장면으로 이루어졌다. 널방 입구의 돌문 및 널방 내부 전면은 활짝 핀 연꽃으로 장식하였으며, 장천1호분 묘실 벽화는 불교적 내용이 주목된다. 다양한 형태의 연꽃 표현은 마치 불교 사원과 같은 느낌을 준다.
손에 무언가 들고 있는 이 여인의 상의는 전개좌임착수(前開左袵窄袖)로 앞이 열리는 왼쪽 여밈이고 소매는 넓지 않으며 옷길이가 엉덩이 정도까지 내려온다. 허리에 대를 매었을 것으로 추측하나 잘 보이지 않는다. 저고리의 흑점무늬는 현대의 방염직물과 유사하게 무늬에만 염색이 되게 하는 방법으로 힐염 또는 사라사염이라고도 한다. 무용총 이외에도 각저총, 삼실총 등의 인물에서도 이러한 기법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당시 유행한 무늬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의로는 통이 넓은 관고를 입고 있는데, 바짓부리를 오무려 주어서 발목 부분이 둥글게 보이고, 버선코가 위로 살짝 올라간 모양이 조선시대 버선과 유사하다. 버선목에 매는 끈은 보이지 않는다. 장천1호분에 보이는 시녀의 머리모양은 묶은 머리형태로 완전히 자라지 않은 짧은 머리를 뒤에서 묶어주고 앞머리와 나머지 머리는 머리가 흘러내리지 않게 잘 붙여서 정리하는 형태이다. 
 

참고문헌

김미자(1997),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본 고구려 복식에 관한 연구」, 『고구려발해연구』 4집, 고구려발해학회.

김연수(2015), 「고구려 고분벽화의 성별분류와 여성 두식 연구」, 『고구려발해연구』 53집, 고구려발해학회.

한성백제박물관(2016),『고구려 고분벽화』

[집필자 : 최은수(崔銀水),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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