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화
관복, 冠服, Official clothes
· 시대 : 삼국시대, 통일신라
· 신분 : 미분류 / 남자
· 출처 : ( 「梁職貢圖」 백제 사신 (中國歷史博物館 소장) )
대분류 | 중분류 | 소분류 | 표제어 | 연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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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복 | - | 겉옷 | 관복, 冠服, Official clothes |
백제인들의 의상의 형식과 문양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에는 「양직공도(梁職貢圖)」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양직공도』는 남북조시대 한족이 세운 남조의 하나인 양(梁: 502~556)의 원제(元帝: 552~554) 재위 기간에 각국에서 조공하러 온 사신의 모습을 태수이던 소역(蕭繹: 505~554)이 그린 것이다. 「양직공도」의 원도(原圖)는 소실된 상태이고 현재 중국 남경박물원에 소장되어 있는 것은 12국의 사자상(使者像)만이 잔권(殘卷)으로 남아있다. 이 잔권은 宋(송) 희령(熙寧) 10년(1077)의 모본(模本)이며 여기에 기록된 각국의 지리, 풍속에 관계하는 기술 등으로부터 이것이 『양직공도」 원본을 모사한 것이다. 직공도(職貢圖)란 중국에 조공하러 온 외국 사신의 형상, 복식 및 풍속 등을 그린 그림을 말하며, 직공도의 직(職)은 직방(職方)의 약자로 중국의 관직이고 직공(職貢)은 직방공물(職方貢物)을 말하는 것으로 직공(職貢)은 그림으로, 조공품인 방물(方物)은 목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국 왕조의 관례였다. 양직공도가 현재 전해지는 직공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사신들 옆에는 그 나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어서 당시의 사정을 단편적으로나마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는 이 그림의 시기는 백제 성왕(523~554)의 재위 때로서 『양직공도』의 백제 사신 그림 뒤에 적힌 7행 160자의 백제를 설명하는 내용을 통해서 백제를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양직공도」 백제 사신은 입화식이 달린 관모를 쓰고, 밑자락에 이색 선이 둘러진 밑을 묶지 않는 통 넓은 바지와 선이 둘러진 우임의 장유를 입고 있으며 화를 신고 있다. 「왕회도」 백제 사신은 검은색 변형모를 쓰고 황색 바지에 우임의 붉은 선이 둘러진 녹색 장유를 입고 허리에 황색 띠를 둘러 아래로 내려뜨리고 있으며, 검은 장화를 신은 모습이다. 「번객입조도」 백제 사신은 선묘로만 그려진 것으로 옷은 「왕회도」 백제 사신과 비슷하나 관모 앞부분에 무엇인가 앞에서 뒤쪽으로 비스듬히 관식(冠飾)을 세우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어 이것이 백제 관리들의 은화식을 세운 모습이 아닐까 한다.
참고문헌
김문자(2002), 「백제 관식에 대한 연구」, 『한복문화』 5(2). 한복문화학회.
김영재(2000), 「 「王會圖」에 나타난 우리나라 삼국사신의 복식」, 『한복문화』 3(1), 한복문화학회.
이진민, 남윤자, 조우현(2001), 「「王會圖」와 「蕃客入朝圖」에 묘사된 삼국사신의 복식 연구」, 『복식』 51(3), 한국복식학회.
中國織繡服飾全集編纂委員會 編(2004), 『中國織繡服飾全集3 歷代服飾卷 上』, 天津人民美術出版社.
[집필자 : 김문자(金文子), 수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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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會圖」 백제 사신 -
「蕃客入朝圖」 백제사신 (台北故宮博物院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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