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한복

외출복, 外出服, Outdoor clothes

· 시대 : 삼국시대, 통일신라

· 신분 : 미분류 / 남자

· 출처 : ( 외출복 안악 1호분 기마인 조선유적유물도감편찬위원회 편(2000), 『북한의 문화재와 문화유적Ⅰ』, p.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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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 - 겉옷 외출복, 外出服, Outdoor clothes

안악 1호분은 북한 황해남도 안악군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인물풍속도 관련 벽화무덤이다. 벽화의 배치상태를 보면, 현실 네 모서리에는 두공·기둥을 그려서 목조건물같이 보이게 하였고, 북벽에는 전면에 걸쳐 전각도(殿閣圖)가 그려져 있다. 전각도는 2층 전각을 중심으로 주위에 지붕 이은 담을 두르고 골기와 지붕을 가진 큰 대문이 있다. 서 벽에는 상부에 수렵도(狩獵圖)가 있고, 하부에는 7명의 여인입상(女人立像)이 그려져 있다. 동 벽에는 윗부분에 붉은 깃발을 든 의장행렬(儀仗行列)이 있고, 아랫부분에는 3대의 우교차(牛轎車)가 그려져 있는데 모두 남쪽을 향하고 있다. 남벽에는 동 벽에서 계속되는 행렬도 일부가 그려져 있는데 윗부분에는 기수(旗手) 4명이 서쪽을 향해 전진하고, 아랫부분에는 말을 탄 인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천장은 인동무늬·불꽃무늬·연꽃무늬·두 겹고 사리 무늬·구름무늬·톱날 무늬·보륜무늬 등 다양한 무늬와 가공의 동물·천인·서금(瑞禽)·서수(瑞獸)·해·달·별 등을 그려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챙에 손을 대고 나는 새를 쫓는 매를 바라보고 있는 안악 1호분의 수렵 인물은 자세한 형상은 보이지 않으나 머리에 챙이 달린 입형변형모(笠形弁形帽)를 쓴 것은 확실해 보인다. 입은 착용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설문해자(說文解字)』, 『양사전(良耜傳)』, 『무양전(無羊傳)』에 “입은 더위와 비를 막는 데에 쓰인 것이다”라고 하였다. 고구려의 입에 관한 기록은 찾아보기 힘드나, 고분벽화에는 몇 가지의 입(笠)의 예가 보인다.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을 당기고 있는 고구려의 감신총(龕神塚) 벽화 인물에게서도 챙이 달린 입형변형모를 착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국립민속박물관(2017), 『한국의식주생활사전 : 의생활 편』.

김문자(1998), 『한국복식문화의 원류』, 민족문화사.

이미현(2003),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난 남자복식의 양식 분석」, 이대석사학위논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199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집필자 : 김문자(金文子), 수원대 ]

  • 외출복 감신총 벽화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 외출복 각저총 벽화 국립문화재연구소(2018), 『북한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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