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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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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야류
  • 조회수 : 165
  • 작성일 : 2019-01-08
수영야류 이미지1

국가무형문화재 43호

수영야류

우리의 실속에 회비가 있듯 풍물굿 안에서도 일하면 풀고, 그 속에서 멈출줄도 아는 삶의 모습이 있습니다. 호남좌도 임실필봉굿은 자연과 함께, 삶과 함께 존재하며 그 유구한 예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소리를 듣고 우리에게 맞는 이야기를 하여 더불어 나누고 어우러지는 판을 찾고자 합니다.

수영야류는 들놀음, 들놀이를 한자로 야류(野遊)라 적은데서 비롯된 명칭이다
구전에 의하면 수백년전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주둔시 수사가 합천 초계 밤마리(현 경남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 대광대패의 오광대를 불러다 놀게 한데서 시작됐다는 구전과 수영사람들이 밤마리에서 보고 온 후 시작되었다고도 하는데 그 시대에 수영야류의 놀이꾼은 수양지방의 토박이로서 상민이나 중인계층에서 가장 가마에 능했던 사람들이다.

이 지역에서 가무(歌舞)에 능하려면 생활에 여유가 있어 풍류(風流)를 즐기던 분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주위의 인정을 받는 인사라야 한다. 이로 보아 수영야류는 대표적인 토박이 탈놀음이라 할 수 있다.

들놀음인 수영야류는 수영지방의 농경의례(農耕儀禮)에서 자생적(自生的)으로 시작하여 연극(演劇)으로 발달하면서 조선조 후기에 떠돌이 탈놀음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과 같은 극(劇)내용으로 발전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영은 바다와 근접해 있으므로 고기잡을 때 행해지는 어로요(漁撈謠)와 거기에 부합되는 춤과 농사 지을 때의 농요(農謠)와 더불어 행해지는 춤 등이 그 기저를 이루고 있다.

또한 삶과 놀이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생활 속에 놀이가 있고 놀이문화는 곧 생활문화(生活文化)의 연장선상에서, 춤은 곧 삶이요 삶은 다시 춤으로 연결되는 미적 구조를 바탕으로, 수영야류는 당시의 생활상을 반영하였고 춤 자체가 그들의 삶으로 이어졌다.

그러므로 수영야류의 덧배기 춤은 어느 특정인의 전문적인 춤이 아닌 대중 속에 자연발생적(自然發生的)으로 피어난 정서(情緖)이며, 가식(假飾) 없는 몸짓이 음율(音律)을 타면서 춤으로 승화되어 그들의 삶과 호흡을 같이 하여 발전된 생활무용(生活舞踊)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본능적이고 인간적인 순수무용의 형태가 놀이로서 이미 전문화된 수영야류 속에 용해되어 가무희(歌舞戱)의 3대요소로 구성된 미적 구조를 이루면서 더더욱 토속성이 짙은 춤으로 그 형태를 굳히게 되었다. 따라서 수영야류는 들놀음이란 한국 탈놀음의 독특한 한 갈래의 시원(始原)이라는 자리매김에 주목을 해야 할 것이고 한국 탈놀음의 역사에서 그에 따르는 위상(位相)을 인정하여야 할 것이다.

수영야류 이미지2

수영민속보존회

이곳 수영은 임진왜란(壬辰倭亂) 전후(戰後) 경상좌도 수군 절도사영(慶尙左道水軍節度使營)이 주둔하던 곳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3호인 수영야류, 62호인 좌수영어방놀이, 그리고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인 수영농청놀이 등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얼이 담긴 문화유산(文化遺産)을 전승, 보존하는 유서 깊은 고장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민속예술이 숱한 역사의 변천 속에서 인멸될 뻔 했던 적도 많았지만 전통을 귀하게 여기고 오직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해 살다 가신 선인(先人)들과 이를 보존하고 전승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 온 오늘의 예능보유자(藝能保有者) 및 전승자(傳承者)들의 헌신적(獻身的)인 노력이 있었기에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자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우리는 조상이 남긴 훌륭한 전통문화예술을 외면하고 서구적인 가락과 몸놀림에 젖어드는 경향이 없지 않았으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젊은 층에서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민족문화 창달(民族文化暢達)을 위하여 대단히 다행스런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대중적 관심이 새로운 문화유산(文化遺産)을 꽃피우는 밑거름이 되어
전통예술이 예능인(藝能人)들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으로써 우리 정신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초석(礎石)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의 부단한 노력들이 잊혀져가는 우리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 그 내면에 산재되어 있는 사회적 기능을 온전하게 회복하여 우리 전통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의 향토의식(鄕土意識)을 북돋우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우리 사단법인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는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본 협회의 활동상황에 대한 격려(激勵)와 함께 끊임없는 지도(指導)와 편달(鞭撻)을 바랍니다.

-사단법인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 이사장 방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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