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주령구
등록일2022-02-16 조회수683
주사위 벌칙이 전하는 웃음과 풍류, 주령구
주사위 벌칙이 전하는 웃음과 풍류, 주령구
유래

주령구는 1975년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에서 출토된 14면체의 참나무 주사위이다. ’술을 마실 때 그 방법을 알려 주는 주사위‘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직경 5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크기로, 정사각형 면 6개와 정육각형 면 8개로 구성돼 있고, 각 면에 여러 놀이 규칙이 적혀 있다. 주령구는 일반 주사위와 달리 사각형과 육각형 면이 섞여 있지만, 모든 면의 면적을 거의 같게 제작해서 각 면이 나올 확률은 1/14로 비슷하다.

주령구(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주령구(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주령구는 신라 상류층의 놀이 문화를 보여준다. 당시 왕실 사람들이나 귀족들이 이 주사위를 굴려 나온 글자에 따라 벌칙을 행하며 즐겁게 놀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벌칙의 내용은 ’노래 없이 춤추기‘, ’술잔을 단번에 비우고 크게 웃기‘, ’얼굴을 간지럽히며 놀려도 참기‘, ’시 한 수 읊기‘ 등으로 유쾌하고 풍류가 넘친다.

놀이방법

주령구를 굴려서 나오는 벌칙을 수행한다. 출토된 주령구에는 다음과 같은 총 14가지 규칙이 새겨져 있었다.

※ 사각형인 여섯 면의 벌칙

금성작무(禁聲作舞) - 소리 없이 춤추기

중인타비(衆人朾鼻)- 여러 사람 코 두드리기

음진대소(飮盡大笑) - 술을 다 마시고 크게 웃기

삼잔일거(三盞一去) - 한 번에 술 석 잔 마시기

유범공과(有犯空過) - 덤벼드는 사람이 있어도 참고 가만히 있기

자창자음(自唱自飮) - 스스로 노래 부르고 마시기

※ 육각형인 여덟 면의 벌칙

곡비즉진(曲臂則盡) - 팔을 구부려 다 마시기

농면공과(弄面孔過) - 얼굴 간지럼을 태워도 꼼짝 않기

임의청가(任意請歌) - 누구에게나 마음대로 노래 청하기

월경일곡(月鏡一曲) - 월경 한 곡조 부르기

공영시과(空詠詩過) - 시 한수 읊기

양잔즉방(兩盞則放) - 술 두 잔이 있으면 쏟아버리기

추물막방(醜物莫放) - 더러운 물건을 버리지 않기

자창괴래만(自唱怪來晩) - 스스로 ’괴래만‘이라는 노래 부르기

주령구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주령구>

주령구 2개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각 면에 1-14까지 숫자가 적혀 있고, 다른 하나에는 벌칙 아이콘이 그려져 있다. ’숫자형‘은 참여자들이 숫자마다 자유롭게 벌칙을 정할 수 있고, ’아이콘형‘은 아래 전개도처럼 각각의 벌칙이 정해져 있다. 이는 주령구 출토 당시 유물에 새겨져 있던 신라의 벌칙을 어린이들의 놀이 수준에 맞게 변형한 것이다.

  • 구성 : 숫자형 주령구 1개, 아이콘형 주령구 1개, 주머니 1개
  • 소재 : 나무, 노방주
전통놀이 체험 영상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주령구>

※ 공진원 채널 내 해당 영상으로 연동 발행

참고문헌

한국콘텐츠진흥원, “나무 주사위”, www.culturecontent.com,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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