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공간

산문은 독립성을 버리고 연속 구성의 중간을 구획하는 관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통도사 천왕문을 보자. 천왕문을 기준으로 이전과 이후로 이어지는 연속 구성의 중간 관문이다. 완전히 닫히는 문은 연속성을 가로막기 때문에 문은 개방성을 유지한다. 문은 구멍만 뚫어놓은 상태로 정의된다. 해인사 장경각의 문을 보자. 연속 공간은 압축되면서 중첩을 이룬다. 문은 중첩을 형성하는 경계막으로 처리된다. 닫힘이 없는 윤곽만으로 문이 정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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