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공간

한옥에서 대문은 문의 순수한 여닫이 기능 외에도 권위와 미학적인 점을 가지고 있다. 대문을 보면 집을 지은 집주인의 마음과 위상을 읽을 수 있다. 문의 종류는 다양하다. 권위를 내세운 솟을대문부터 평대문, 문의 기둥의 숫자로 나뉘는 사주문, 일각문, 일주문이 있고, 서민들의 담으로 영역표시 정도에 머문 소박한 사립문도 있다. 용도에 따른 구분으로 중문, 협문, 쪽문 등도 있다. 2층으로 된 누문도 있는데 1층은 출입문으로 2층은 망루를 두어 더욱 위용과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는 문으로 궁궐과 사찰에서 볼 수 있다. 안동 봉정사 만세루와 영주 부석사 안양문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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