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탐미

한식.탐미 7편- 요리를 못하면 칠하자, K-Food 컬러링 키트
등록일2022-02-08 조회수2565
한식.탐미(探美.耽味)

색은 저마다 고유 성격을 가지고 있다. 어떤 색을 고르고 사용하는지에 따라 사람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하여 여러 심리상담에 색을 이용한 검사와 치료에 색을 활용하기도 한다. 색을 이용한 활동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컬러링’은 팬더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인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고독해진 이 시대의 어른들에게 좋은 탈출구가 되어주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는 정서적 힐링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컬러링북의 인기를 반영해 한식문화와 컬러링을 접목한 ‘요리조리 컬리링 키트'를 제안하였다.

칠하고 오리고 차리고, 요리조리 컬러링 키트

색칠공부라 불리는 도안 칠하기는 어린이들만의 놀이가 아니다. 어느 때인가부터 서점에 가면 서가 한 쪽을 가득 메운 컬러링북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아동이 아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컬러링 북들은 다양한 주제와 테마, 난이도로 꾸려져 있어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 색연필부터 파스텔, 물감 등에 따라 같은 도안도 저마다 다른 그림으로 완성된다. 다 큰 어른들이 아이때나 했을법한, 아이나 좋아할법한 색칠에 빠져드는 이유는 뭘까. 컬러링을 취미삼는 사람들은 “몰입의 즐거움”을 말한다. 단순한 선 속 여백을 고운 색으로 채워나가는 동안 머리 속 시름과 걱정, 잡념은 사라지고 마음은 가라앉는다. 무아지경의 집중을 더해나가다보면 어느새 그림은 완성된다. 완성작을 보면 성취감마저 느껴진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는 이같은 컬러링에 대한 대중의 선호도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식을 주제로 삼은 ‘요리조리 컬러링 키트'다. 이는 최근 다수의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요리조리 컬러링 키트'의 주제는 한식이다. 도안은 이번 한식 홍보 프로젝트에서 다룬 전통음식과 상차림인 화전, 책거리상, 탕평채, 개성식 쌈김치로 구성하여 프로젝트 전반과 그 맥을 함께 한다. 한식 하나의 파트는 각각 재료 페이지와 플레이팅 페이지로 나누었다. 가령 탕평채의 경우 청포묵과 지단, 김, 숙주, 쇠고기 등의 재료를 이룬 페이지 하나와 음식을 담을 유기 페이지 하나 - 이렇게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일러스트로 표현한 한식 재료와 접시에 색을 입히고, 이것들을 가위로 오린 후 접시 위에 재료들을 하나둘씩 올려가며 플레이팅을 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단순히 칠하는 재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순서대로 색칠하고 그릇에 담아내는 과정을 통해 실제로 요리를 하는 듯한 상황적 재미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같은 접근은 뜨겁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음식만들기를 가까이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더불어 외국인들에게도 어렵고 복잡하다고 여기기 쉬운 한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교재로 활용하기 충분할 것이다

요리조리 컬러링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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