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장에는 건배주로 ‘문배주’가 올랐다. 평창 동계올림픽 만찬 행사에는 ‘능이주’가 등장했고, 2017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는 만찬주로 ‘솔송주’가 준비되어 한국의 깊은 맛을 전달했다. 한국의 전통주는 이제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힙'한 술로 불리고 있고, 동시에 국가의 격을 높여주는 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뿌리를 잃지 않는 전통주의 현대적 발전을 위해 신윤복의 ‘상춘야홍’을 비롯하여 책거리와 민화을 바탕으로 선조들의 풍류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주안상 생활사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조상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는 전통주와 그에 걸맞은 안주상을 제안한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자연경관을 벗삼아 시서금주(詩書琴酒)로 노닐며 풍류를 즐겼다. 한 잔의 술과 함께 여유와 낭만을 즐기던 선조들의 주안상 문화를 트렌디한 레시피로 차려내는 전통주 페어링도 제안하였다.
진달래 핀 봄날, 어느 양반가에서 열린 작은 연회를 그려낸 조선시대 신윤복의 그림 <상춘야홍>에서 착안해 진달래로 만든 술인 두견주와 화전, 두견화채의 한 상 차림을 제안한다. 진달래꽃 빛이 녹아든 색과 달콤한 맛과 향취가 일품인 두견주는 꿀이 많은 진달래로 빚었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다. 진달래꽃에 들어있는 아지라인 성분은 항산화 효과를 돕고, 혈액순환 촉진과 피로 해소에도 특별한 효과가 있다. 중국 당나라의 이백과 두 보도 즐겨 마셨다는 고사가 전해지는 만큼, 천 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술이다.
옛부터 글방이나 서당에서 학생이 책 한 권을 다 끝내면 선생에겐 감사를, 동료들에게 노고를 치하하며 한턱내던 책거리 전통이 이어져 내려온다. 책거리상에는 소를 가득 채워 배움이 차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오색송편, 속을 비워 넓은 마음과 지식으로 인한 교만을 경계하라는 뜻을 담은 매화송편을 빠뜨리지 않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안한 책거리 주안상차림은 ‘맛이 달고 붉은 빛을 띠는 이슬 같은 술’이라는 이름의 감홍로가 주인공이다. 계피의 맛과 향이 진한 감홍로는 춘향이가 이몽룡의 마음을 잡기 위해 차려냈던 주안상에도, 자라가 토끼의 간을 빼앗기 위해 용궁으로 꾀는 장면에 등장하는 술이다. 깊은 맛과 맹렬한 향으로 ‘죽력고’, ‘이강고’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꼽힌다. 페어링으로는 감홍로를 뜨끈하게 데워 아이스크림에 뿌린 감홍로 아포가토,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 사이에 감태를 끼워 만든 감태 카프레제를 제안한다.

데운 감홍로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끼얹은 아포가토와 감태를 이용한 카프레제
두 번째 창. 한식+공예 생활 프로그램 마스터스 테이블
프로그램 6 전통주페어링1 상춘야흥(賞春野興)
본 프로그램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한식분야 육성 지원 <전통문화 거점기관 한식 프로그램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두 번째 창. 한식+공예 생활 프로그램
거점기관 - 전체 / 교육장소 - 한식 조리실(대면), 개인 조리실(비대면)
소요시간 - 1시간 내외 / 운영차시 - 1차시
참여신청 - 프로그램 운영시 / 참여대상 - 한식 셰프, 한식문화 교육생, 한식 애호가, 재외동포(성인)외
강사 - 한식요리연구가 / 강사준비 - 식재료, 한국공예 테이블웨어
기대효과 1.현재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한국의 전통주들을 드렌디한 주안상으로 홍보 2.한식 조리실습체험, 미각 체험, 상차림 체험 교육을 통한 한식 문화 홍보 3.한식과 함께 즐기는 한국 공예품의 체험을 통한 문화 프로그램화
소요예산 현장 진행 : 전문가 섭외비, 식재료 구매비, 한국 공예 테이블웨어 구매비 비대면 진행 : 식재료 구매비, 한국 공예 테이블웨어 구매비
프로세스 도입(10분) 1.풍류를 즐기던 전통주 문화 소개 전개(20분) 3.조리과정 진행 마무리(30분) 4.한식 담음새, 상차림 교육 5.시식 및 소감 교류
준비물 기관 1.조리 공간 2. 조리 영상 파일 3.상영 기기 4.조리 재료 5.조리 도구 6.공예품 단체(대면) / 개인(비대면) 1.조리 공간 2.조리 영상 파일 3.상영 기기 4.조리 도구
상차림 준비물 ①족자(소소영/-) ②유리(김동완/-) ③유리(이찬우/서울) ④코스터(김보람/-) ⑤옻칠(옻내음/-) ⑦옻칠(김난희/-) ⑧유리(권원덕/-) ⑨도자(박지영/-) ⑨유기(거창유기/거창) ⑩도자(심사영/이천)
상춘야흥(賞春野興) 조선시대 선비들은 좋은 자연경관 속에서 시(詩),서(書),금(琴),주(酒)로 노니는 것을 소위 풍류(風流)라 하여 생활의 주요 영역으로 삼았다. 계절의 변화 속 자연 절경을 찾아 다니며 즐기던 그 여유로운 취향들은 현재까지 전해지는 많은 시, 문학, 그림 등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봄이 오는 태동을 한잔 술과 함께 즐기던 선조들의 여유와 낭만을 주안상 문화를 통해 배워 본다.
두견주 진달래꽃빛이 녹아든 색에 한번, 달콤한 맛과 향취에 또 한번 취하는 두견주는 효심으로부터 탄생한 술이다. 고려 개국의 일등공신 네명중 한명인 복지겸 수비대장이 노후에 병이 걸려 자신의 고향인 면천으로 내려갔을때 딸이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매일 아미산에가서 기도를 드렸다. 그 딸의 효심에 감동한 아미산 신령이 아미산의 두견(진달래)을 따서 안샘의 물로 술을 빚어 삼 개월 후에 부친께 드리라고 했다. 이렇게 효심으로부터 탄생한 술이, 충남 당진의 '면천 두견주'이다.
KcdF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기획제작 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사진 브이스튜디오(김성빈) 협찬 족자(소소영) 유리(김동완 이찬우) 코스터(김보람) 옻칠(김난희 옻내음) 옹기(안시성) 소반(권원덕) 도자(박지영 심사영) 유기(거창유기)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 KcdF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기획제작 : 사회적기업 (사)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Community design lab
(두번째 동영상)
프로그램 7 전통주페어링2 책거리주안상
본 프로그램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한식분야 육성 지원 <전통문화 거점기관 한식 프로그램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두 번째 창. 한식+공예 생활 프로그램
거점기관 - 전체 / 교육장소 - 한식 조리실(대면), 개인 조리실(비대면)
소요시간 - 1시간 내외 / 운영차시 - 1차시
참여신청 - 프로그램 운영시 / 참여대상 - 한식 셰프, 한식문화 교육생, 한식 애호가, 재외동포 외
강사 - 한식요리연구가 / 강사준비 - 식재료, 한국공예 테이블웨어
기대효과 1.팬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적 관심사인 면역력 증진에 맞는 한식 소개 2.한식 조리실습 체험, 미각 체험, 상차림 체험 교육을 통한 한식 홍보 3.한식과 함께 즐기는 한국 공예품의 체험을 통한 문화 프로그램화
소요예산 현장 진행 : 전문가 섭외비, 식재료 구매비, 한국 공예 테이블웨어 구매비 비대면 진행 : 식재료 구매비, 한국 공예 테이블웨어 구매비
프로세스 도입(10분) 1.책거리와 민화로 보는 주안상 생활사 전개(20분) 3.조리과정 진행 마무리(30분) 4.한식 담음새, 상차림 교육 5.시식 및 소감 교류
준비물 기관 1.조리 공간 2. 조리 영상 파일 3.상영 기기 4.조리 재료 5.조리 도구 6.공예품 단체(대면) / 개인(비대면) 1.조리 공간 2.조리 영상 파일 3.상영 기기 4.조리 도구
상차림 준비물 ①옻칠(다채/남원) ②분청(이재원/이천) ③거믄목기(김전욱/구례) ④곱돌(오창근/장수) ⑤손수건(서희숙/-)
소주를 세번쯤 고아서 만드는데, 이슬 받는 항아리 밑바닥에 꿀을바르고 다시 여기에 지치를 넣어 만든다. 맛이 매우 달고 맹렬하며 빛깔이 연지와 같아 홍로주 가운데서도 으뜸이다. 「입원십육지」
책거리는 조선시대때 서당에서 학동이 책 한권을 끝내면, 스승에 대한 감사와 동료들의 노고를 치하 하기 위해 진행했던 전통 중 하나로 책례(冊禮), 책씻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책거리상에는 일반적으로 올라가는 두가지 송편이 있다. 하나는 오색 송편으로 속에 소를 가득채워서 배움이 가득 차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고 반대로 매화송편은 속을 비움으로써 넓고 여유있는 마음과 지식으로 인한 교만에 빠지지 말라는 무언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KcdF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기획제작 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사진 브이스튜디오(김성빈) 협찬 장수 곱돌(오창근) 거믄 목기(김전욱) 옻칠(다채 옻내음) 옹기(안시성) 분청(이재원) 유리(이찬우) 유기(거창유기) 손수건(서희숙)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 KcdF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orea Craft & Design Foundation 기획제작 : 사회적기업 (사)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 Community desig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