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불놀이는 정월 첫 쥐날이나 14일 밤 또는 대보름날 밤에 풍년을 기원하고 쥐를 쫓기 위해 행했던 놀이다. 단순한 쥐불놓기에서 놀이성을 더한 쥐불놀이로 바뀌고, 나아가 편을 갈라 점치는 편싸움 형태로 발전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 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쥐불놀이를 통해 풍년을 기원하거나 그 해의 길흉을 점치기도 했으며, 마을 구성원들의 공동체 의식과 협동 정신을 높이기도 했다. 불의 기세가 세면 좋다고 여겨 각 마을이 서로 다투어 가며 불의 기세를 세게 하기도 했다고 한다. 들판에 불을 놓음으로써 쥐와 해충을 없애고 새싹이 잘 자라도록 하려는 실용적인 의미도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불 깡통을 만들어 그 안에 나무를 넣고 불을 지핀 후, 깡통에 연결된 줄을 잡고 힘차게 돌린다. 편을 나누어 깡통을 돌리며 누구의 불이 더 잘 타오르는지 경쟁을 하기도 한다.
쥐불놀이는 단순한 대보름놀이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건강한 삶의 지혜가 녹아있는 미풍양속의 하나이다. 마른 풀을 태워서 풀잎에 붙어 있던 해충의 알과 잡균·유충 따위를 태워 없애고, 논둑에 숨어사는 들쥐를 제거하려는 과학적인 사고가 담겨 있다.
고정대에 손잡이 달린 끈을 연결한다. LED 전구를 주머니에 넣은 후 대나무 통에 넣는다. 대나무 통에 고정대를 연결하여 손잡이를 잡고 힘차게 돌린다. 현대화 콘텐츠 ‘쥐불놀이’는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깡통 대신 죽공예를 활용한 대나무통과 불을 대신하는 LED 전구를 적용하였다.
- 구성 : 나무 손잡이, 끈, 고정대, 대나무통, LED 전구(!2개), 주머니
- 소재 : 대나무, LED
한국민속대백과사전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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