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말군

말군은 말을 타고 외출할 때 치마 위에 덧입는 바지 형태의 옷으로, 왕실이나 상류층 여성들이 착용했던 것이다. 일반적인 바지 형태와 달리 뒤와 밑이 트여 있고 바지폭이 넓고 길이가 길었으며 바짓부리를 오므린 형태로 제작하여 치마를 안으로 넣어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궁중에서는 말군의 착용이 19세기 전기까지 이어졌으나 후기로 갈수록 일반 여성들이 말을 타는 경우가 사라지면서 반가 부녀자들은 점차 말군을 착용하지 않게 되었다.
 
참고문헌
강순제 외(2015), 『한국복식사전』, 민속원.
국립민속박물관 편(2017), 『한국의식주생활사전 의생활』.
정미숙⋅송미경(2007), 「조선시대 말군의 실물 제작법에 관한 연구」, 『服飾』 57(7), 한국복식학회.
인천광역시립박물관(2005), 『(인천 석남동)회곽묘 출토복식』.
홍나영 외(2011), 『동아시아 복식의 역사』, 교문사.

 

[집필자 : 오선희(吳宣希), 수원대학교]
[키워드 : 말군, 袜裙, Baggy pants worn for horse-riding to protect clo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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