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공간

창살도 가세했다. 먼저 창살의 종류가 다양하다. 두 창문의 문양이 서로 다르려니와 그 각각도 정식 명칭이 없는 자유 변형 형태이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창살 문양의 크기를 이용하여 다시 한 번 엇박자가 시도되었다. 작은 창문에는 큰 문양을, 큰 창에는 작은 문양을 엇갈려 사용했다. 주간 거리, 창문의 폭, 창살 문양의 크기가 교대로 엇갈리고 있다. 이것들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지면서 크기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해졌다. 그냥 다양성의 조형미를 즐기는 것밖에는 다른 수가 없다. 긴 건물 전면이 이런 식이다. 굳이 형식을 부여하자면 각설이 타령이거나 병신춤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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