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뉴스

문근영, 시드니 ‘한글사랑 도서관’에 1억 기부
등록일 2009-01-28 조회수2641
‘기부천사’ 배우 문근영이 호주 한인동포들의 도서관 건립에 힘이 되고자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25일 한 언론사 보도에 의해 알려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아름다운 마음을 전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문근영이 이 도서관과의 인연을 맺은 것은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생 및 조카들을 통해서였으며 이번 기부 선행은 소속사 관계자들도 모르게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근영의 기부 사실을 밝힌 언론보도에 따르면 호주 한인동포사회는 호주교회의 부속 건물로 한글전용 도서관인 ‘한글사랑 도서관(Han Geul Library)’을 건립해 한인동포 어린이들과 한글 책을 읽고 싶어 하는 현지인들에게 개방키로 했다고 한다.

도서관은 처음 시드니 전역의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이동도서관’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이에 문근영은 지난 4년 동안 틈틈이 도서관을 채울 신간 우량도서들을 직접 구입해서 우편으로 보냈으며, 책값 뿐 아니라 우송비용까지 따진다면 이미 많은 돈을 도서관 건립에 기부한 셈이라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인주택 차고를 활용한 이동도서관 서고는 공간에 한계가 있었고, 문근영이 보낸 책들이 도서관의 한계를 벗어나 곤란을 겪자 이 소식을 접한 문근영은 시드니에 거주하는 외삼촌을 통해 지난해 11월 도서관 건립비용으로 1억원을 기부했으며, 이에 한인동포들은 도서관 건립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으며, 곧 도서관 현판도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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