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뉴스

전남 영암 무화과·진도 구기자 등 특산품 산업화한다
등록일 2009-01-23 조회수2570
(무안=뉴스와이어) 전라남도가 영암 무화과와 진도 구기자, 영광 모싯잎송편 등 지역 특산품에 대해 산업화·기업화에 적극 나선다.

전남도는 19일 농식품산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 한해 가공시설 현대화, 식품관련 R&D, 컨설팅 및 홍보 등 9개 분야에 4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농산물가공시설현대화, R&D, 컨설팅 등 식품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특화품목 15개소 육성과 향토산업 18개소 육성 등 2개분야에 225억원이 지원된다.

또 전국 생산량의 53%를 차지하는 전남의 ‘친환경농산물’ 가공을 위한 기업형 친환경농산물가공업체 및 남도음식의 외식산업육성 등 6개 분야에 37억원이 투자된다.

여기에 전남도 농어촌진흥기금에서 시설 확충과 운영자금 용도로 약 40개 가공식품업체에 150억원의 융자금이 저리로 지원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산업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세부 사업별로는 우선 고흥 유자식품바이오산업육성, 장흥 생약초가공단지지원, 영광 모싯잎떡생산시설, 해남 배추절임가공시설 등 지역특화품목 중심의 위생시설 현대화 및 가공·유통시설 확충을 위해 99억원이 지원된다.

지역의 향토자원을 발굴해 생산기반·가공시설 확충, 브랜드화 및 관광 등 1·2·3차 산업과 연계하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클러스터형 사업추진으로 향토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여수 돌산갓, 광양 매실, 고흥 유자, 영암 무화과, 장흥 표고버섯, 진도 구기자, 영광 모싯잎송편, 화순 뽕 등 18개소에 126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일환으로 기업형 ‘친환경농산물 가공업체’ 1개소와 유기농식품업체를 적극 육성하기 위한 ‘경영컨설팅 및 유기인증비용(10개소)’으로 11억원이 지원된다.

전남도내 농산물을 원료로 가공 제품화하는 향토음식 프랜차이즈 업체를 적극 육성하기 위해 25억원을 지원, 가맹본부 1개소와 가맹점 10개소 개설하는 등 ‘남도음식 기업형 외식산업’을 육성한다.

지난해 7월 개정된 주세법 인하를 계기로 도내 전통주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품평회 개최를 통한 도내 우수 전통주 선발, 지역축제와 주류박람회 연계·홍보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는 식품산업 육성과 관련 올해부터 ‘전라남도 맛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투자계획을 마련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한식세계화와 전통발효식품의 과학화·산업화 방침에 발맞춰 도내 김치류·장류 등 전통발효식품의 규모화, 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단위 산·학·연이 참여하는 광역클러스터와 향토산업 육성 사업 등에 적극 반영해 육성할 계획이며 농안기금 등 정책자금을 적극 활용하면서 도내 식품관련 대학과 협력을 통해 전남의 식품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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