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뉴스

전남도, 한옥 보급으로 일자리도 만들고 경제도 활성화
등록일 2009-01-29 조회수2640
(무안=뉴스와이어)  전라남도가 농어촌 정주환경 개선 일환으로 한옥 신축을 통한 체험형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결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옥산업 호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2조의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한옥 신축은 2007년 85동, 2008년 341동에 이어 올해 700여동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사랑방 대화 등을 통해 한옥 신축을 홍보한 결과 순천시는 순천만과 낙안읍성의 관광지에 140여동의 한옥 신축을 신청했고 행복마을로 지정 요건을 갖춘 무안군 해제면 창산마을 등 8개 마을에서 122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한옥 전원마을인 함평군 해보면 금덕지구 등 6개 지구 140여동이 올해부터 본격 신축에 나선다.

이처럼 전남도내에 신축 붐이 일고 있는 한옥은 노동집약적인 건설분야로 일자리창출 효과가 크고 목재와 황토벽돌 등 한옥부자재 생산업체 육성에도 파급효과가 크다.

실제 한옥 1동 건립시 45% 정도가 인건비로 지출돼 연인원 350명을 직접 고용하는 효과가 있고 한옥 부자재 생산업체의 간접고용 효과도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한옥 신축을 통해 연인원 14만9천명의 일자리를 창출, 178억9천200만원을 인건비로 지출했고 올해도 연인원 24만5천명에게 294억원 정도의 인건비가 지출될 예정이다.

관련 산업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한옥시공 및 자재생산업체인 (주)고려한옥(광양시 봉강면)과 (유)새천년한옥을 유치했고 (주)토방하우징 등 2개 업체는 창업해 운영되고 있다. 사양산업이었던 목재제재소도 영암군 삼호읍 소재 세원목재(주) 등 3개소가 창업했으며 기존 제재소도 추가로 일반목공(37팀·150여명)과 종업원을 늘려 치목작업을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한옥산업 육성을 위해 한옥산업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과 함께 한옥 R&D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옥산업연구소를 영암군에 설립할 예정이며 한옥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남도립대학 내에 한옥문화산업과를 올해 설치했다.

또 전남 목조건축 직업전문학교를 2월 중 개교 목표로 영암군에  설립하고 있으며 특히, 한옥시공 우수업체를 지속 발굴 육성  하여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 한옥을 수출하는 등 한옥산업을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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