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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연구회 ‘한글’ 창간
등록일 2009-02-10 조회수2793

[충청투데이] 조선어연구회(朝鮮語硏究會)가 1927년 2월 10일 기관지 한글을 창간했다.

조선어연구회는 조선어학회의 전신으로 국어를 연구하고 보급·선전할 목적으로 조직된 학술단체다.

선구적 한글학자인 주시경의 영향을 받아 임경재, 최두선, 이규방, 권덕규, 장지영, 신명균, 이상춘, 김윤경, 이승규 등이 1921년 12월 3일 휘문의숙에서 국어의 정확한 법리(法理)를 연구할 목적으로 조직했다.

조선어연구회는 1926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했는데 오늘날 한글날로 발전했다.

1936년 표준말의 정리와 체계를 세워 사정(査定)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을 발표하고 1940년에는 외래어 표기법을 제정, 혼란된 표기 현상을 통일했다.

1942년 10월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일제에 의해 회원 33명이 반일(反日) 독립운동 혐의로 검거되면서 광복 때까지 학회활동이 완전히 중단됐다.

광복 이후 조선어학회는 ‘한글학회’로 이름을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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