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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공연소개 -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 맘 수정이
등록일 2009-03-02 조회수2327

■ 함께 나누는 이야기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 맘 수정이> 요즘 청소년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원치 않은 임신으로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리틀 맘 현상이다.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 맘 수정이>는 이러한 리틀 맘이 겪는 임신과 출산의 힘든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청소년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해 모노드라마 형식의 연극으로 공연(작/연출 이민욱)되었던 이 작품이 창극으로 다시 구성되어 2009 젊은창극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 김형철이 연출하고 조영규가 드라마투르기를 맡아 청소년 미혼모라는 사회문제를 소재로 한 새로운 창극을 만들어내었다.

■ 수정이와 민들레의 공간 창극으로 새롭게 다듬어진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맘 수정이>의 무대는 모노드라마 형식의 연극이었던 원작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내기 위해 무대장치를 최소화하고 단순화하여 상징적으로 디자인되었다. 간결한 무대는 실루엣과 그림자극 등 색다른 무대 언어를 통해 우리와 이야기를 나눌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 수정이와 민들레의 노래 <민들레를 사랑한 리틀맘 수정이>의 음악은 판소리식의 소리작법과 서양식의 작곡법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 창극에서는 판소리로 작곡된 노래를 관현악으로 편곡하는 작업과정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작품은 처음부터 소리작곡법과 서양작곡법으로 만들어질 노래를 미리 분류해 놓고 진행되었다. 소리작곡은 국립창극단의 베테랑 김경숙 명창이 맡았고 작곡은 국립창극단 이용탁 음악감독이 맡았다. 신디와 해금, 대금 그리고 첼로 등의 소규모의 악단이 연주하는 음악은 수정이와 민들레 그리고 우리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줄 것이다.

■ 젊은 감각, 젊은 창극 국립창극단 ‘젊은 창극’은 지난 2005년부터 국립창극단원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하여 기존의 판소리 다섯 바탕이외에 동시대의 감각에 맞는 새로운 창극 레퍼토리를 개발하고자 진행되어온 특별기획공연이다. 2005년 <장끼전> 2006년 <시집가는 날> 2007년 <산불>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창극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판소리 음악극 ’ 창극의 변화를 실현하고 있다. 2008년에는 <시집가는 날>의 지방순회공연 과 <산불>의 재공연이 이루어지면서 ‘젊은 창극’은 창극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로 성숙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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