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 <제주이야기- 태양과 바람의 선물>은 제주도 전통 노동복인 갈옷의 현대화 작업의 산물로서 도심 속에서 제주도 자연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획 전시이다. 제주의 자연색과 한국 전통문화 모티브를 이용하여 지방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문화 이미지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신혜선의 작업은 제주 풋감 천연염색의 전통과 자연이미지를 한국 전통문화와 융합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한다. 제주 감물 천연 염색 원단에 한국 전통 문양을 금 ․ 은박 날염하거나 핸드 페인팅 하고 수공예적인 장식요소를 가미한다. 또한 전통과 자연이미지를 모티브로 작업한 디지털 텍스타일프린팅 소재와 전통소재 등을 제주 자연색 원단에 매치시켜서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한 패션문화상품을 제안한다. 친환경 이미지와 한국전통문화를 머금은 제주이야기는 도심 속에서 들려주는 태양과 바람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