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뉴스

고양, '전통의 맛 잇기' 장 담그기
등록일 2009-03-20 조회수2746

 “우리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니까 정성껏 만들어야지요”

[중부일보]   많은 어린이들이 각종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해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으로 빚은 고유의 맛을 전하려는 노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 전통의 장은 김치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 발효식품으로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음식의 간을 맞추는데 필수 조미료로서도 식생활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웰빙 식품이다.

그러나 핵가족화와 주거환경의 변화 등으로 집에서 장을 담아 숙성시키기 어려워 짐에 따라 시는 최근 전통 장맛을 계승하기 위한 장담그기 행사를 마련, 시립탄현어린이집을 비롯한 23곳시립어린이집이 참가해 직접 장을 담갔다.

영·유아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고 질병 예방을 위해 담근 장은 오는 4월 중순께 각 어린이집으로 가져가서 아이들에게 제공하게 되고, 된장은 8개월께 숙성 발효 후 어린이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 순애 시립 탄현어린이집원장은 “급식이나 간식에 필요한 장 종류를 어린이집에서 직접 담궈 제공함으로써 균형있고 위생에도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게 됐다”며“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린이들의 건강과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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