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뉴스

농심, 국내 최초 ‘음식문화 전문도서관’ 개관
등록일 2009-04-23 조회수3020

[프라임경제] ㈜농심이 지난해 10월 ‘농심 음식문화원’을 설립한 이래, 국내 최초 7000여권의 음식문화 장서와 260권의 관련 고서를 보유한 ‘음식문화 전문도서관’을 23일 개관한다.

농심에 따르면 '음식문화 전문 도서관’은 고려시대 정몽주의 ‘포은집’, 조선시대 안동장씨의 ‘규곤시의방’ 등 전통식문화 자료부터 최근 전국 라면 전문점 가이드 북까지 7000여권의 음식문화관련 장서와 260권의 관련 고서(古書)를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이자 최초의 ‘음식문화’관련 전문도서관이다.

 

 
농심은 지속적으로 관련 장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 음식문화 탐사를 통한 고서적 확보도 계획하고 있다. 실제 이번 개원에 앞서 프랑스 문화원을 통해 150여권의 문화자료를 기증받았고 북한에서 출판된 이색 서적도 소장하고 있다.

 

농심의 ‘음식문화 전문도서관’은 농심 도연관 2층(총 건평 250m²)에 자리잡아 열람실, 북카페, 서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음식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열람이 가능하며,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하다.

농심은 전문 사서와 식품영양 및 한국음식역사에 지식이 있는 전문가를 음식문화원 내에 배치하여 일반인들의 열람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웹사이트(library.agroheart.co.kr)를 통해 도서, 정기간행물, 영상자료 등을 검색하고, 대출예약과 신규도서 신청도 가능하게 하는 등 편리함을 더했다.

농심은 ‘음식문화원’에 2015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하여 전문도서관뿐만 아니라 전문 갤러리, 체험관, 조리공간 등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하고 사이버 도서관, 박물관 등도 구축해 한국 음식문화의 세계적 메카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농심 손욱 회장은 도서관 개관에 앞서 “농심 음식문화원과 음식문화 전문도서관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품격있는 한국 전통 음식문화 유산으로 되돌려 드리는 공간이다”며 “농심이 식품 대표기업으로써 한식 세계화를 이끌고, 우리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농심 음식문화원이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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