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산성서 17일 패션쇼·국악공연

 

[청주 대전일보]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상당산성 잔디밭에서 조선시대 궁중 의상쇼가 펼쳐진다.

13일 시에 따르면 장군복장 관광안내원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7일 오후 3시 상당산성 잔디밭에서 ‘국악공연 및 궁중의상쇼’를 연다.

1부에선 국악 공연으로 퓨전국악앙상블 어깨동무(대표 이창신)의 판굿, 버나놀이, 판소리, 자전거바레이션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2부에는 야외 조선시대 궁중의상쇼가 이어진다.

패션쇼는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학생들이 조선시대 궁중의상인 홍룡포, 황룡포, 제복(祭服)과 평상복인 학창의, 창의 등을 선보인다.

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상당산성 장군복장 관광안내원 운영 사업은 2007년 처음 실시했는데, 상당산성을 찾는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좋다”면서 “상당산성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관광명소인 만큼 앞으로도 좀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당산성은 사적 제212호로 원형이 잘 남아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석성이다. 성둘레 4.2㎞, 내부면적은 73만㎡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