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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창설공연
등록일 2009-05-29 조회수2573
제 목 :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창설공연
주 최 : 문화체육관광부
공견기간 : 2009년 6월 4일
공연시간 : 오후 7시 30분
장 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열하나의 얼굴, 하나의 심장 ”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그리고 대한민국. 제각기 다른 문양과 색깔의 국기처럼 비슷한 듯 개성 있는 11개국의 얼굴들이 한데 모인다. 한·아세안 전통음악 오케스트라가 바로 그 주역으로‘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라는 모토 아래 각국에서 선발된 전통 악기 연주자들 총 80여명의 단원들이 6월 4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한 무대에 선다.
 
앞서 열린 2월 25일 다문화가정 초청 공연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오케스트라의 이번 창설공연은 다양한 뿌리를 가진 아세안 전통음악을 하나로 꽃피우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비록 언어와 인종은 달라도 음악을 이해하고 향유하는 마음만은 누구나 똑같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아시아 전통음악의 향연!리듬과 선율로 말을 거는 한·아세안 오케스트라의 소리에 귀기울여보라. 그 나라의 역사와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지는 놀라운 경험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 79대의 악기, 하나의 소리 ”
 
덤덤, 차라락, 자르르, 콩콩... 인도네시아의 대나무 악기 덤덤이 경쾌하게 튀어 나오면 한국의 가야금과 연주기법이 비슷하다는 베트남의 단 트란이 수줍게 그 뒤를 따른다. 동양의 하프라고 불리는 미얀마의 사웅이 우아하게 몸을 떨면 결혼식의 흥을 돋구거나 소떼들에게 먹이를 줄 때 연주하는 캄보디아의 클로이가 기운차게 제 모습을 드러낸다. 숨가쁘듯 가파르게 한국의 대금이 묻고 소금이 화답한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숫자도 종류도 다양한 아시아의 전통 악기들은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데 서양의 악기보다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정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동양인의 정서를 반영하듯 악기의 소재와 음색 또한 인간의 그것과 닮아있다. 이번 공연에 사용되는 총 52종 79대의 악기들은 각 악기별로 지방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서로 조율하며 하모니를 이룬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흩어진 소리를 채집하듯 각국의 고유한 악기와 소리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색다른 음악에 목말라있던 관객들을 흥분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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