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뉴스

한식, 2017년까지 '5대 세계 식품화'
등록일 2010-04-29 조회수5526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 산업화를 위한 외식산업진흥법, 식생활교육지원법의 법적 기반이 마련되고
프랑스의 르 코르동 블뢰, 미국 요리학교(CIA)와 같은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 강좌 개설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한식 세계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화'할 목표로 국내외 총 9개의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내 외식산업 선진화를 위한 외식산업진흥법을 올해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세분화된 자금을 통합해 '식품종합자금제'로 확대 개편하고 2013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식품산업투자펀드'를 조성해 식품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한식 조리 우수대학을 '조리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 교육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민관 공동의 국제 한식 요리 아카데미를 설립해 세계 한식교육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세계 유명 요리학교에 한식 강좌 개설을 추진하고 국제 한식요리 자격증도 도입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특 1급 호텔에 한식당을 확대하고 고급 한식당 거리를 조성해 한식을 문화관광 상품으로 육성시킬 예정이다.

국외적으로는 한식 세계화 R&D 프로젝트를 가동해 한식의 기술개발 확대에 주력해 김치, 젓갈, 천일염 등 발효음식과 전통주를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할 예정이다.

먹거리 안전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안전'을 한식의 경쟁요소로 부각시키기 위해 GAP‥이력추적제, 콜드체인시스템을 강화하고 위생 및 서비스 수준도 높여 한식 이미지를 격상 시킨다.

외국인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친근한 한식을 만들기 위해 메뉴 명칭을 표준화하고 식재료, 식사방식,배경이야기에 대한 외국어 설명방식도 표준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CBS·NHK·신화통신 등 해외 방송을 통한 홍보활동과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유포된 허위정보 정정, 해외 주요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한 고급 한식문화 전파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세계적인 한식 브랜드 100개를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식 세계화 2009'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샤를 꾸엥뜨로 르 꼬르동 블루 아시아지역 부회장, 에드워드 권 버즈알아랍호텔 수석총괄조리장 등 국내외 외식 관계 전문가 뿐 아니라 캐슬린 스티븐스 미국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과 유명 연예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인과 나눌 수 있는 한식을 만드는데 모든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제 1세션은 '세계 음식산업의 동향과 한식의 포지셔닝'을 주제로 세계시장에서 한식의 위치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제 2세션은 프랑스, 일본, 태국 등의 음식 세계화 성공비결을 소개하고 제 3세션은 '한식 세계화의 전략'을 주제로 농식품부가 한식 세계화 추진전략(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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