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은 평소에는 자유롭게 접근할 수 없는 장소로, 특별관람 기간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창덕궁 후원이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제페토월드에 구축한 ‘500년 비밀의 정원(이하 비원)’을 통해 고스란히 재현됐습니다. 제페토월드는 네이버제트(네이버Z)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https://web.zepeto.me/ko/detail/ch6KQ3wK87htq5tNa8M4m34?referrer=copylink_share
 
제페토월드에 구축된 비원은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제작된 전통생활문화 메타버스 서비스입니다. 실제 창덕궁의 조경과 건물을 착안하여 재현한 것이 특징으로, 사용자들은 전통생활문화르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비원에 접속한 후 입구를 지나 비원에 들어서게 되면, 실제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구현된 자연경관과 건축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데요, 부용지와 부용정, 영화당, 주합루, 서향각, 어수문 등이 구현돼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여기에 소나무와 백일홍 등 전통적인 조경 요소들이 주변에 심어져 여유로움과 계절감을 더해줍니다.
 
NPC에서도 친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조, 정약용 등 과거의 주요 인물들을 NPC 아바타로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비원의 설립자인 정조를 만나면 비원의 건립 목적과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비원의 학자인 정약용은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을 전해줍니다.
 
비원 내 이동을 위한 탈 것도 옛 소설이나 전설에서 착안해 디자인 됐습니다. 수궁전에 나오는 토끼와 자라를 타는 탈 것 등이 구현돼 사용자들은 월드맵을 빠르고 재미있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공진원은 메타버스 사용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이 같은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는데요, 전통문화에 메타버스와 재미 요소를 결합해 우리 고유 문화에 대한 친근감과 흥미를 이끌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의 특성상, 우리 고유 문화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