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별 문화인물

홍난파 (洪蘭坡)
1898~1941 / 한국의 작곡가, 바이올리니스트
생애 및 업적
  •  홍난파는 우리나라 서양 음악의 개화기에 가장 위대한 공헌을 한 음악가로 일제의 압박으로 실의에 빠졌던 이 민족에게 음악을 통해 끊임없는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준 선각자이다. 예술 가곡의 금자탑이라 불리는 '봉선화'를 작곡하여 창가시대의 단순하고 유치한 반주 없는 노래에 종지부를 찍었을 뿐만 아니라 기악곡(器樂曲), 관현악조곡(管績梁組曲)을 작곡하여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바이올린 독주회를 개최하였으며 실내악단(室內梁嶽)을 조직하여 연주활동을 하였고, 관현악단을 처음으로 창단하고 지휘하여 우리나라 교향악 운동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홍난파는 또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 전문지인 '음악계'를 발간하여 본격적인 음악평론의 지평을 열었으며, 신문과 잡지 등에 연주평, 심사평을 써 음악에 대한 넓은 이해와 접근 방법에 커다란 공헌을 하기도 했다. 특히 홍난파는 '봉선화' 를 비롯해서 '봄처녀' , '고향생각' , '옛동산에올라', '성불사의 밤', '금강에 살으리랏다'와 같은 우리겨레의 정서가 담긴 가곡을 작곡하는 한편, 수많은 동요를 지어 내일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 주었다. 또한 홍난파는 조선음악가협회를 조직하여 상임이사로 활동하면서 <음악만필(音梁漫筆)>, <세계의 악성> 등 음악에 관한 저서를 펴내는 편, 창작집으로 <처녀혼>(1920), <새벽종>(1921)등을 내놓아 문필가로서의 재능도 보여주었다. 이처럼 홍난파는 작곡, 연주, 평론,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우리나라 근대음악의 선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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