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문화인물

우석 박진(愚石 朴珍)
1905~1974 / 연극인
  • 문화체육부는 우리나라의 현대 연극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던 연출가 겸 극작가인 박진(朴珍, 1905~1974)을 금년도 9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1925년에 선생은 토월회(土月會)간부로 연극계에 투신한 뒤, 극단 산유화회(山有花會), 화조회(火鳥會)를 조직하였으며, 『향토심』,『아리랑고개』, 『혈맥』 등의 연출작품과 『공작선생』, 『끝없는 사랑』 등의 희곡작품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연극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생애 및 업적
  •  본명은 승진(勝進), 호는 우석(愚石)이며, 서울출신으로 1923년 양정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27년 일본 동경 니혼대학예술과를 중퇴하였다. 선생은 순수연극보다는 대중연극에 가까운 연극인으로서 희극을 주로 썼고 역사극 연출에 능하였다고 한다.


     그는 1925년에 토월회(土月會)간부로 연극계에 투신한 뒤, 1927년에 극단 산유화회(山有花會)를 조직하여 홍사용(洪思容)의 「향토심(鄕土心)」을 연출하였으며, 1928년에는 극단 화조회(火鳥會)를 조직하였고, 1929년에는 개벽사(開闢社)에 근무하면서 토월회의 「아리랑고개」를 연출하였다. 1930년에 단막희곡인 「절도병 환자」를 시작으로 희극을 많이 발표하였고, 민족 항일기 말기에는 조선연극문화협회 이사를 지냈으며, 1948년 제1회 연극경연대회에서 김영수(金永壽)작 「혈맥(血脈)」을 연출하여 연출상을 받았고, 그 뒤 국립극단 단장(1959)으로 활약하면서 연출에 전념하였다. 그 후 한국무대예술원 원장(1957), 예술원 회원(1960), 한극연극협회 이사장(1962) 등을 역임하였고, 예술원상(1962), 문예상(1963), 5월 문예상(1966) 등을 수상하였다. 주요 연출 작품은 향토심(1927), 아리랑고개(1929), 춘향전(1936), 꽃피는 나무(1943), 혈맥(1948)등이 있고, 주요희곡작품으로는 공작선생(1953), 끝없는 사랑(1955)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세세연년(歲歲年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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