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문화인물

허백당 성현 (虛百堂 成俔)
1439~1504 / 조선 전기의 명신, 학자
  • 문화체육부는 《악학궤범》을 편찬한 조선 초기 문관이며 음악학자인 허백당(虛百堂) 성현(成俔)을 금년도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생애 및 업적
  •  성현은 조선 초 대단한 문벌을 자랑했던 창녕성씨(昌寧成氏)의 후손으로 세종21년 (1439)에 아버지 염조(念祖)와 어머니 순흥안씨의 삼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와 두 분의 형 모두 학문이 높고 고관직(高官職)을 지냈으며, 12세 때 부친을 여윈 성현은 학문적 정신적 성장과정에서 형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음악학자로서 성현은 음악이론과 음악의 쓰임새, 악기의 구조 연주법 제작법, 궁중무용의 종류와 공연절차, 음악과 무용에 필요한 의물 등을 그림을 곁들여 상세히 기록한 종합적인 악서(樂書)인 악학궤범(樂學軌範)을 찬정하여 조선시대 궁중음악의 전승을 가능케 하였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연주법까지 기록할 수 있는 합자(合字) 방법을 연구한 끝에 합자보(合字譜)를 창안하였고 이를 응용하여 현금합자보(玄琴合字譜)를 간행하였다.


     성현은 24세 되던 세조8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에 들어감으로써 벼슬길에 올라 사간원 대사간, 성균관 대사성, 경상도 관찰사, 예조판서, 한성부판윤, 공조판서, 사헌부 대사헌 등의 주요 관직을 두루 거쳤고, 특히 음율(音律)에 정통하여 궁중 음악기관인 장악원의 제조를 겸임하면서 악학궤범 편찬 등 조선시대 음악의 연구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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