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문화인물

이인문 (李寅文)
1745~1821 / 조선 후기 화가
생애 및 업적
  •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은 단원 김홍도와 함께 정조와 순조 연간의 조선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8m가 넘는 긴 횡건 속에 조선왕조의 통치이념을 장대하게 형상화한 걸작 <강산무진도>를 그렸다. <강산무진도>는 위대한 자연과 평화로운 인간의 삶의 영원성이라는 주제를 독창적인 구도와 정치한 세부묘사로 그려낸 세계 회화사에 빛나는 명작이다.


     이인문은 화원(畵員)이었다. 화원이란 그림에 관련된 국가의 업무를 담당하는 하급의 벼슬아치이니 대개 양반들은 이런 일에 종사하지 않았다. 조선시대 엄격한 신분질서로 중인이하의 사람이 종사하기 마련인 화원에 관한 기록이 상세히 남아있지 않고 단편적인 기록들만이 남아있다. 이인문에 대한 평은 대체로 깡마르고 눈빛이 강한 인물로서 늙어서도 전혀 기력이 쇠하지 않은 노익장을 과시하던 화가였다는 점이며 특히 시정의 속된 무리와는 전혀 다른 고집 센 사람이라는 것이다. '고송유수관도인' 이라는 호는 유난히 길고 회화적 이미지가 풍부한데 <늙은 솔 흐르는 물>이라는 뜻의 이 호는 매우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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