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상징

비무장지대
선정취지 및 필요성
  • 비무장지대는 지구상에 오직 한 곳 한반도에만 있기에 우선 희소성을 지니고 있다. 물론 비무장지대가 생기게 된 배경을 보면 약소국의 설움이자 분단의 상처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반도평화 및 화해의 미래라는 상징성을 아울러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생태환경의 보고이기도 하다.
역사적 배경 및 상징물의 의미
  • 비무장지대(非武裝地帶 Demilitarized Zone)는 국제연합군(UN군),조선인민군,중국인민지원군이 한국전쟁의 휴전에 합의하며 남북한 간의 적대적 행위로 인한 전쟁재발을 막기 위해 한반도 중앙을 동서로 가로질러 만들어놓은 비무장,비전투 완충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영어 약자로 DMZ라고도 불린다. 동서길이 248㎞(155마일)이며,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쪽 2㎞ 지점을 남방한계선, 북쪽 2㎞ 지점을 북방한계선으로 한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전문 제1조에 의거하여 설치되었고, 남방한계선은 관할권이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에게, 북방한계선은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지원군에게 주어졌다. 이 지역 내에서는 민간행사와 구제사업을 제외한 어떠한 적대시설이나 적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고, 민간인과 군인을 막론하고 군사정전위원회의 특정한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 인원도 어느 한쪽에서 1,000명을 넘을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 결과 비무장지대는 희귀동물들의 주요서식지가 되었으며, 이를 조사하기 위해 남북한 학술조사단의 구성이 논의되기도 했다. 남쪽에는 대성동 자유의 마을, 북쪽에는 평화촌 민간인 거주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다.
다른 나라의 유사 사례
  • 각 국가 간에 국경선은 있으나, 우리나라와 같이 비무장지대가 있는 나라는 없다.
기대효과
  • 비무장지대는 분명 약소국의 설움과 분단국가라는 비극의 상징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생태환경의 보고일 뿐 아니라, 한민족이 이를 어떻게 대처, 극복하느냐에 따라 남북 공동연구의 대상, 남북화해의 상징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기대효과를 지니고 있다.
문화사업 및 비영리 분야에서의 활용방안
  • 분단의 비극으로 형성된 비무장지대는 역설적으로 문화산업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재료가 된다. 전 세계에 유일하기 때문이다. 수년 전 영화의 주제로 만들어 성공한 모범사례가 있다. 다만,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화해와 평화, 통일의 이미지로 부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자료
  • 김석영, 『판문점 20년』, 진명문화사, 1973 / 김양명, 『한국전쟁사』, 일신사, 198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0)』,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임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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