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문화상징

동의보감
선정취지 및 필요성
  • 현재까지도 인용되는 한의학의 대표서적인 <동의보감>은 조선중기의 의사 허준이 지은 의서로 25권 25책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역사적 배경 및 상징물의 의미
  • 이 책은 원래 1596년 허준이 선조의 명을 받아 편찬한 의서이다. 세종 조에 편찬된 향약집방서와 의방유취 등 무려 240여종의 의서가 인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당대의 의학지식을 모두 망라한 것으로 여겨진다. 허준 이전에도 의학서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동의보감>을 기점으로 비로소 우리민족의 종합적의 의학서과 완성된 것이니 실로 역사적 의의가 높다. <동의보감> 이후로 후대의 의학자들은 허준의 의학을 공부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의학을 이야기할 때면 늘 <동의보감>을 인용하곤 한다. 그만큼 우리 의학의 중심적인 책자이기 때문이다. 또한 <동의보감>은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뒤로 청나라에서 무려 30 여 차례, 일본에서도 두 번 출간된 만큼 많은 관심을 예부터 받고 있다. 이는 <동의보감>이 동양의학의 보감이며 동양의학의 백과전서임을 잘 말해준다.
다른 나라의 유사 사례
  • 조선시대를 통하여 임금을 모시는 어의는 무수히 많았지만 <동의보감> 같은 불후의 대작으로써 우리나라 의학사의 물꼬를 바꾸어놓은 그만한 인물은 없다. 사상의학의 최고봉인 이제마도 그의 명저 ‘동의수세보원’에서 한의학사의 뚜렷한 인물 셋을 뽑으면서 허준을 지목하였다. 허준은 여러 권의 의서를 썼지만, 그 중에서도 <동의보감>은 한국 의학사에서 독보적인 존재이다.
기대효과
  • 허준의 삶과 그의 저작인 <동의보감>에 대해서는 소설과 드라마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으며, 17세기의 저술인 <동의보감>은 현재도 각 대학의 한의학과에서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허준과 <동의보감>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학술 연구가 30여 년간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동의보감>은 한의학의 역량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을 만큼의 중요한 저작으로 그 명성은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에서는 자신들의 전통적인 의학을 중의학이라고 하며, 활발한 홍보와 연구를 통해 서양 의학에 대칭점으로 동아시아의 전통 의학의 기준을 자신들을 중심으로 재편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한의학과 중의학의 구분이 모호해 모두 함께 중의학으로 치부해 버리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 이러한 경향은 점차적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국은 한의학을 평가절하하며 그 고유성을 무시하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동의보감>은 오랜 동안 국제적으로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독자적 역량을 드러내는 위대한 유산으로 그 가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허준과 허준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가지 사업도 중요하지만 <동의보감>이라는 훌륭한 저작을 세계에 알리고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일이 더욱 시급하다.
문화사업 및 비영리 분야에서의 활용방안
  • 현재 서울 강서구에서는 1999년부터 10월 중순에 허준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많은 예산을 들여 허준 박물관을 건립해, 의성(醫聖) 허준에 관련된 전시와 함께 한의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서구에서는 앞으로 계속적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서 강서구를 한방 허브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사업에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의 및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 협조하여 장기적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용품으로 의사놀이가 아닌 의원놀이 세트를 제작하여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각종 기구 중심인 서양 의사와는 달리 주로 손이나 침, 뜸 등을 이용하는 한의학은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완구용품을 만들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동의보감>을 바탕으로 각종 약초를 배합하는 놀이라든가, 다양한 증상에 맞는 올바른 치료법을 찾는 게임 등을 만든다면 아이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색다른 놀이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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