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현의

현의는 면복(冕服)의 상의(上衣)이다. 현색(玄色)은 붉은색을 약간 띄는 검은색이다. 아랫도리는 훈상(纁裳: 붉은색 하상)을 입었다. 면복은 상의와 하상에 무늬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늬는 일, 월, 성신(星辰), 용, 산, 화충, 화(火), 종이(宗彛), 조(藻), 분미(粉米), 보(黼), 불(黻)의 총12종류[12장문]가 있고, 신분에 따라 사용하는 수를 다르게 했다. 대한제국 황제는 12장 면복을 입는데 무늬는 상의에 6장문(일~화충)을 표현하고, 황태자와 조선의 왕이 입는 9장 면복은 상의에 5장문(용~종이)을 표현하며, 왕세자 7장 면복과 왕세손 5장 면복은 상의에 3장문(왕세자: 화, 화충, 종이. 왕세손: 종이, 조, 분미)을 표현하였다. 특히 황제와 왕의 현의에는 용문이 있기 때문에 곤의라고도 한다. 


참고문헌
『國朝五禮儀序例』, 卷2.
문화재청(2006), 『문화재대관-중요민속자료2. 복식 · 자수편』
최연우(2015), 『면복-군주의 덕목을 옷으로 표현하다』, 문학동네.
최연우(2018), 「숙종의 왕세자 의례 복식과 공정책」, (김지영 외, 『왕실 가족의 출생과 성장』,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왕과 황태자의 면복 상의 유물, 근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집필자 : 최연우(崔然宇), 단국대학교]
[키워드 : 현의, 上衣/玄衣, Emperor’s and King’s ceremonial 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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