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건(孝巾)은 굴건 아래에 쓰는 내관(內冠)으로, 두건이라고도 한다. 효건의 명칭은 부모를 향한 효심을 상징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효건은 조선시대 의례서인 『상례비요(喪禮備要)』에서 “옛 제도에 어긋나지만 풍속에 따라 사용하여도 무방하다”고 하여 우리나라 상복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구성품 중 하나로 추측된다. 상주와 상제만 효건과 함께 굴건을 쓰고 일반 복인(服人)들은 효건만 착용했다.
 
 
참고문헌
강수아(2017). 「근대 남자상복 유물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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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현(1989). 「조선시대 상복에 관한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조우현⋅김혜경⋅동준희⋅박민재(2016), 「『사례편람(四禮便覽)』에 기초한 남자 상복(喪服)의 고증제작에 관한 연구」. 『복식』 66(8), 한국복식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