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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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치마(홍상)

일반적으로 웃치마하면 위에 놓이는 치마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복식학계에서는 제일 겉에 놓이는 치마를 웃치마로 보아야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김명길 상궁은 웃치마가 속치마처럼 먼저 입는 치마이고 남색이며, 겉에 입는 치마는 웃치마보다 길이가 짧다고 증언한 바 있다. 『임오가례일긔』에는 봉서비자(封書婢子)의 복식으로 ‘당저고리(唐赤古里), 상상(上裳), 단상(短裳)’을 기록하고 있어서 상상 즉 웃치마는 단상에 비하여 길이가 긴 것을 알 수 있다. 『뎡미가례시일긔』에는 경빈이 갖추는 모든 스란치마 중 남치마를 웃치마로 기록하고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영친왕비의 치마 중 자적치마는 폭과 길이가 가장 크고 긴데 『임오가례일기』에는 자적치마를 상상(上裳)으로 기록하고 있다.
 
 
참고문헌
김소현(2017), 『조선왕실 여인들의 복식』, 민속원.
국립고궁박물관(2012), 『왕실문화도감』.
박성실, 조효숙, 이은주(2005), 『조선시대 여인의 멋과 차림새』, 단국대학교 출판부.

 

[집필자 : 김소현(金素賢), 배화여자대학교]
[키워드 : 웃치마[상상(上裳), 홍상(紅裳)], Sang-sang, Woman’s ceremonial upper ski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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