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전

적초상

적초상은 ‘적색 초(綃)로 만든 하상(下裳)’이라는 의미이고, 관원 조복과 제복에 공용되는 구성품이다. 조복에서는 적초의와 짝하고, 제복에서는 청초의와 짝한다. 『경국대전』에는 ‘적초상’으로 되어 있고, 『국조오례의』에서는 재료를 라(羅)로 규정하였다. 앞에 두르는 전상(前裳)과 뒤에 두르는 후상(後裳)이 분리되어 있다. 17세기 초까지는 위쪽에만 주름을 잡아 치마처럼 아래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A자형이었다가, 이후에는 위에서 아래까지 고르게 주름을 눌러 잡아 일자형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하상의 형태 변화는 함께 입는 상의에 영향을 끼쳐서 상의도 A자형에서 일자형으로 바뀌었다.
 
참고문헌
『國朝五禮儀序例』
『經國大典』 卷3 「禮典」
장정윤(2003), 「朝鮮時代 文武百官 朝服에 關한 硏究」,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최연우(2015), 「조선후기 관원 조복의 구성과 형태 연구」, 『韓服文化』18(3), 한복문화학회.

 

적초상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집필자 : 최연우(崔然宇), 단국대학교]
[키워드 : 적초상 赤綃裳, Official’s red silk skirt worn with the ceremonial att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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